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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사라졌을 때, 가출신고 하는 법, 준비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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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사라졌을 때, 가출신고 하는 법, 준비물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7.10.18 01:16

어느 날 갑자기 가족 구성원이 이유도 없이 사라지는 경험을 해본 적 있나요? 정상적인 가족관계라면 이런 상황에서의 당혹스러움과 시간이 흐르면서 떠오르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의 나래들. 피를 말리는 시간들이 이어집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하다가도, 갑자기 심각해지는 등 감정의 기복도 심해지지요.

<가족이 사라졌을 때, 가출신고 하는 법, 준비물>

실종신고는 좀 더 까다로울 수 있지만, 가출신고는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특정 사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게 되기도 했지요. 가족의 이유 없는 사라짐. 저에겐 꽤나 익숙한 일이긴 하지만, 늘 새롭기도 합니다.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다가도 걱정이 돼서 잠을 한숨도 못 자기도 하고, 때론 심한 우울증 증상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우선 가족이 사라진 지 3일 이상이 지났다면 경찰서 민원실에 가서 가출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짐작 가는 곳이 있고, 위험한 상황이 전혀 예측되지 않으며, 본인 스스로 어떤 이유에 의해 나갔다고 판단이 된다면 가족 선에서 먼저 찾아봐야겠지요. 


- 미성년자라면

- 장애를 증명할 수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고, 좀 더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스스로의 의사에 의해 사라졌다고 판단이 되면 협조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론 신고 자체가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고요. 노약자의 경우나 약간의 장애가 있는 경우, 심신이 미약한 경우, 위험할 수 있는 상황 등의 정황상 근거가 명확하다면 당연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성인인 경우 찾게 되더라도 해당 당사자가 자신의 위치를 가족에게 알리기를 원치 않을 경우, 찾았지만 정보를 얻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정보의 보호는 아주 중요하지만, 때때로 어떤 가족들에게는 무척이나 불편한 제도가 되기도 합니다. (딱 저희 가족이 그렇네요.)

- 가족관계증명서

- 마지막 만난 / 통화한 장소 : 이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범죄 수사가 아닌 이상 '증거물 제출' 같은 형식은 아닙니다. 정확히 사라진 시점과 장소를 체크하기 위함입니다. 

- 가출한 사람의 연락처, 주소, 직장 주소, 직장 전화번호

- 사진

- 신고자 신분증, 연락처

사진의 경우 '얼굴'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얼굴 사진이 크게 잘 나온 사진으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경찰관이 요구하면 폰으로 제출하면 되기에 굳이 인화된 사진을 첨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전신사진과 얼굴이 크게 나온 사진을 다 제출했네요.

되도록이면 가출/실종 지역 관할 경찰서로 가는 게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가족이 신고를 하게 되더라도 받아주시더군요. 대신 처리를 해 준 뒤 해당 관할로 자료를 넘겨주게 됩니다. 그러면 관할 지역에서 수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 위치추적

- 통화내역 확인

- E-mail

- 카카오톡 등의 채팅 행위

통신비밀보호법에 의해 범죄수사, 국가안전보장을 위함이 아닌 경우 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조금만 가능해도 좋겠지만, 악용사례가 일어날 확률이 높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구성원이 별다른 이유 없이 사라지면 정말 막막합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데도 찾을 수 없게 되면 더더욱 힘들어지지요. 피가 마른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습니다. 

제 경험에 의한 내용을 정리해봤는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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