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정점 우도봉 풍경
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우도봉. 쇠머리오름이라고도 하는 곳입니다. 전에 갔을 때는 여기서 우도여행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돌았기에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이곳 풍경은 언제 가도 아름답기에 가히 힐링여행이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힐링여행 정점 우도봉 풍경>
이 봉우리의 이름이 참 다양하더군요. 잠깐 찾아보니 우두봉, 소머리오름, 우두악, 섬머리, 섬머리오름, 도두봉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우도의 명물인 우도등대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탁 트인 풍경, 그리고 제주도 본섬의 풍경까지 볼 수 있어 갈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도 특산품 땅콩아이스크림
춥지 않았지만, 아직 겨울의 끝자락이었는데 안 먹고 지나긴 아쉬워서 우도봉 입구 가게에서 친구와 하나씩 사서 먹었네요. 지대로 높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 이걸 들고 올라가기엔 좀 부담스러워 잠시 앉아서 먹고 올라갔네요.
고소한 맛과 달달한 맛이 정말 잘 어우러지는 우도 땅콩아이스크림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중간 사이즈 하나에 4,000원이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6,000원인가? 그래서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네요.
탁 트인 전경을 가진 우도봉
잔디와 갈대로 뒤덮인 이곳은 꽤 넓게 트여 있는 풍경이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봉우리라 지대가 높아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입구 쪽엔 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타는 분들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대신 많은 분들이 지나가면서 저처럼 사진을 찍곤 하지요. ㅎㅎ
바람이 많이 부는 곳입니다. 하늘도 좋고, 우도봉의 풍경도 좋고, 걷는 길 걸음걸음에 힐링이 다가오는 느낌이 듭니다. 오랜만에 찾은 만큼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바다도, 하늘도, 본섬도 예쁘다
바다도 예쁘고, 하늘도 예쁘고, 멀리 보이는 제주도 본섬도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성산일출봉의 모습 또한 멋지고요. 한가롭게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는 언제봐도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바람이 불지만, 한없이 평화로운 풍경들을 바라보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기분이 드는 것 같더군요. 사람도 많지 않아 정말 여유로웠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어 천천히 걸으며 끝까지 올라가 봅니다.
하늘아 반갑다!!
마지막은 오르막이 가파르기 때문에 안 올라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랜만에 제주를 찾은 친구는 기어이 올라간다고 하네요. 철창과 하늘이 맞닿은 모습을 보고 싶어 저도 올라갔습니다.
특별히 볼 게 있는 건 아니지만, 우도봉의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기에 기념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파란 하늘이 인상적일 때 괜히 감정이 벅차오르는 걸 느낄 때도 있어요.
넓고 높아 이곳을 둘러보는 데 시간이 꽤 걸린 것 같습니다. 조금 내려와 방향을 틀어 우도등대를 구경하러 갔네요. 다음 포스팅에 우도등대까지만 포스팅하고 제주여행은 그만 써야겠네요.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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