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 바다들의 아름다운 풍경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6.11.28 10:18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당연 '바다'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부지만, 그 모습들이 마치 동남아의 풍경처럼 낯설면서도 아름답기 때문이죠. 맑고 투명한 제주바다의 모습은 그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힐링'이라는 큰 선물을 주곤 합니다. 눈도 마음도 호강하게 되는 그 아름다운 풍경은 늘 그곳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이호태우해변

1. 이호태우 해변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잠시 들르기에 좋은 해변. 서쪽으로 가는 길 입구에 위치한 첫번째 해변입니다. 제주 특유의 에메랄드빛깔 바다를 보기는 어렵지만, 마치 마음의 워밍업이라도 시켜줄 듯한 그런 풍경에 잠시 마음을 줘도 될만한 그런 곳입니다. 서퍼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 이곳을 찾으면 서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 이곳이 제주도구나~~~ 라는 평화로운 느낌이 절로 찾아들게 만들지요.

이호태우 밤바다

제주 시내와 거리가 가깝다 보니 밤에도 찾아가봤습니다. 밤바다는 그 자체로는 볼 게 없는 편인데, 이호태우 해변은 생각보다 운치가 넘치는 밤바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파도의 사운드는 둘째치고, 잘 정리되어 있는 조명들 덕분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는 천천히 걷는 시간이 더 매력적인 곳입니다. 

애월바다

애월앞바다

2. 애월바다

애월바다는 새파란 바다의 색감이 정말 선명하게 다가오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맑은 날 찾게 된다면 아마도 황홀해진 기분에 자리를 뜰 수 없을 지경에 빠지게 됩니다. 바다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때 애월의 풍경들을 떠올리면 쉽게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은 산책보다는 바다 앞에서 즐기고, 카페에서 또 즐기는 코스로 잡는 게 좋습니다. 천천히 산책할 코스보다는 카페시설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죠.

지디카페

봄날이나 몽상드애월과 같은 유명한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곳을 가도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힐 만큼 특색들이 있습니다. 저는 지디카페라고도 불리는 몽상드애월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실컷 바다를 즐겼습니다. 푸른 하늘은 덤이고요. ^^

곽지해변

3. 곽지과물해변

애월과 가깝지만, 애월에서의 정적인 감상컨셉과는 달리 곽지과물해변은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길게 해변이 펼쳐져 있어 성수기 때는 물놀이 하기에도 좋고요.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쭉 이어져 있어 천천히 걸으며 마음의 짐들을 떨궈내기에 좋습니다. 

곽지과물해변

제가 갔을 때는 바람이 많이 불고 날이 조금 흐렸는데, 그래도 운치가 넘치는 건 달리 어찌할 수가 없더군요. ^^

협재해변

협재해수욕장

4. 협재해변

동쪽의 다양한 해변들을 알기 전에는 제가 제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해변이 바로 협재해변이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그리고 에메랄드빛깔의 아름다운 바다를 이곳에서 처음 봤었거든요. 벌써 오래전의 일이지만, 그때의 느낌이 꽤나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번 제주생활에서 이호태우 해변 다음으로 찾은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너무 가고 싶었던 바닷가.

비양도

멀리 있지 않은 비양도의 모습이 심플한 바다위에 한 폭의 그림이 되어줍니다. 

협재해변 노을

제주의 서쪽바다는 아름다운 일몰로도 유명합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야 바다 스스로도 잠시동안 쉬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을 두 눈에 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협재해변을 찾더군요.

야자수길

5. 금능으뜸원해변

협재해변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역시나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협재로 많이 몰리기 때문에 조금 한적한 곳에서 멋진 바다를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도 되지요. 협재에서부터 이곳까지 산책코스가 참 괜찮으니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금능해변

제주도의 바다는 어느곳을 찾아가봐도 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좋은 것 같습니다. 유명한 해변을 찾지 않아도 해안도로로 드라이브 하며 그 풍경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작년에는 올레길 투어를 했었는데, 바다가 포함되어 있는 올레길을 걷는 것도 아주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머리에, 눈에, 마음에 담아온 이 바다의 모습들이 언젠가는 큰 그리움이 되어 제주를 다시 찾게 만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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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몽상드 애월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정말 인테리어가 센스있고 멋지게 되어있네요!
  2. 제주도는 모두 화보가 되네요.
    바다를 보고 있으니 훌쩍 떠나고 싶은 월요일이네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바다=힐링
      이런 공식이 제 마음속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바다를 정말 좋아하네요. ^^
  3. 야경도 멋있고 파도도 멋있네요^^
    그냥 여행이 가고 싶어지네요 ㅠㅠ
    • 여행.. 좋지요. ^^
      겨울 바다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해요.
      한적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요.
      저도 다시 떠나고 싶네요~~
  4. 저는 내륙지방인 북경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 바다 사진들을 보면... 바다가 참 그립고... 생각 납니다.

    사진 한장 한장이 다 아름답네요 ^^
  5. 전 제주도에 두 번.. 그것도 학창시절에나 갔어서 다 처음 듣는 이름의 해변이군요. 그런데 정말 보기만해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어디를 가도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특색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제주 사랑이 지극한 저이기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ㅋ
  6. 아...사진만 봐도 마음이 시원하게 빵~~뚫리는 것 같아요! 제주가 정말 아름답다는 걸 여기서 정말 많이 느끼네요! 푹 주무시고, 제주의 추억으로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시길요!
    • 추위에 어서 적응해야 하는데.... 잠시 댓글다는데 손시려워 죽겠네요. ㅋ
      음.. bliss님 앞에서 추위얘기라니 ㅎㅎ
      얼마 전 제주에서 계약연장건으로 연락이 왔는데, 안한다는 말이 왜그리 어렵게 떨어지던지.. ㅠ
  7. 잘보고 갑니다
  8. 제가 어렸을 때는 이호해수욕장보고 이호똥물이라고 부르며 거기 물 더럽다고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매우 깨끗해졌더라구요 ㅎㅎ 협재 해변은 저 비양도가 진짜 포인트죠. 비양도 없는 협재 해변은 단팥 없는 팥빵 같을 거에요...ㅋㅋ;;
    • 이호해변을 저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꽤 괜찮더라구요.
      공항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이호해변, 우측으로는 삼양해변이 딱 그 정도인 것 같아요. ^^
    • 삼양은 검은 모래 때문에 유명했죠. 사람들이 거기로 모래찜질하러 가기도 했구요. ㅎㅎ
  9. 와우, 제주해변 총정리편 같아요.^^
    다 아름다워서 어느 해변이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지 고를수가 없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