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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여행] 색깔로 보는 제주 바다풍경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7.02.09 09:22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곳. 늘 그리운 곳. 그래서 생각만 해도 설레이는 곳이 있다면 저에겐 당연히 '제주도'가 될 것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힘이 들 때면 제주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던 기억을 하며 자체 힐링을 하기도 하네요. 아침에 눈을 떴는데, 무턱대고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가 떠올라 조금은 당황스러운 아침입니다. 

<[제주여행] 색깔로 보는 제주 바다풍경>

제주바다, 우도봉

제주바다라고 하면 에메랄드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각 바다들 저마다의 빛깔을 가지고 있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모두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약간의 보정도 없는 원래 사진 그대로를 가지고 각 바다의 색깔로 매력을 함께해보고 싶네요. ^^

1. 새파란 빛깔이 멋진 애월

애월앞 바다는 그 색감이 너무나도 선명한 푸른 빛깔이어서 바라보고 있는 눈과 마음을 현혹시킵니다. 탁한 느낌이 없는 새파란 색감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애월은 제주한달살기를 통해 처음으로 접하게 된 바다인데, 몽상드애월이나 봄날카페와 같은 인기 많은 카페들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애월바다

애월을 찾은 이후로는 그 푸른빛깔의 바다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제일 좋아하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이날 바다 앞에 두 시간은 족히 앉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과 바다의 색이 서로 통하는 그런 날이어서 더 예쁜 바다풍경이 연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탁한 느낌이 있을 때도 있지만, 이호태우해변도 선명한 푸름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호태우해변

2. 투명한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들

제주를 대표하는 바다의 색감이라면 단연 에메랄드 빛깔이 될 텐데요. 우리나라 육지 바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맑고 투명한 그 바다색깔을 보게 되면 홀릴 수밖에 없는데, 흔히 제주여행을 다녀와서 가장 그리워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협재해변

이런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바다는 제주 곳곳에 있는데요. 예전에는 협재해변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습니다. 수심도 얕고 물이 너무 깨끗하고 맑아 봐도 봐도 질리지 않지요. 최근에는 월정리해변을 중심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세화, 김녕해변까지 너무 예쁜 바다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월정리해변

월정리해변

투명한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 중 최고로 인기가 많은 곳은 역시 함덕해변이 아닐까 싶은데요. 바다와 주변 환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워 더 많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진한 에메랄드 색감의 우도 바다

우도만의 바다색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주도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라면 당연히 '우도'를 손꼽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는 곳을 많이 찾아다니는 편이지만, 우도 만큼은 언제가도 힐링이 되는 곳이네요. 제주바다의 대표 색감이 투명한 에메랄드 빛깔이라면, 우도의 바다는 진~한 에메랄드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색감은 우도에서만 볼 수 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이곳을 찾는 게 아닌가 싶네요. 

우도 서빈백사

특히 서빈백사는 하얀 모래와 바다의 색감이 잘 어우러져 한없이 평화로움을 연출해내곤 하는데, 이곳을 찾으면 누구나 백사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게 되어 있습니다. 

서빈백사 파도

4. 제주에도 탁한 바다가 있다?

제주에도 조금은 탁한 느낌의 바다가 있습니다. 이호태우 바다가 새파란 빛깔을 가지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기상이 좋지 않은 날들이 지나가면 상당히 탁해지기도 합니다. 

삼양검은모래해변

제주시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삼양검은모래해변의 바다가 제주 바다의 이변아라고 할 수 있는데, 검은 모래도 특이하지만, 그 모래들 덕분에 바다의 색감도 상당히 탁해 보이는 편입니다. 아름다운 바다빛깔로 힐링을 하려고 했는데, 삼양검은모래해변부터 찾는다면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 

검은모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변의 색깔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이라, 마냥 한적하지만은 않습니다. 비수기 때 찾아가 차 한 잔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를 부리기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처음 여행을 하고 왔을 땐 또 가고 싶었고, 수차례 여행을 하고 나니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도보여행을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한달살기를 통해 좀 더 가깝게 제주를 겪어봤네요. 그렇게 제주와 친분이 쌓이니 이제는 1년, 2년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나봐요. ^^ 아침부터 그리운 제주 바다를 생각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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