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제주도 간식 감귤곶감 :: peterjun's story

독특한 제주도 간식 감귤곶감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7.02.23 17:08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독특한 상품들이 참 많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제주여행에서도 이런 트렌드는 비껴갈 수 없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이다 보니 이색적인 먹거리도 참 많습니다. 얼마 전 친구와 둘이 처음으로 여행을 다녀온 막내가 사온 감귤곶감을 맛보고 나서 아마 이것은 제주도 간식 중 제일 독특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주산 감귤로만 사용하고, 감귤이 70% 들어가 있습니다. 막내가 이걸 산 이유는 아마 아버지께서 곶감을 엄청 좋아하시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 이렇게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곶감이라는 단어만 보고 좋아하실거라 예상을 하다니... ㅠㅠ (사실 이걸로 좀 놀려먹었습니다.ㅋ)

너무 독특하다는 느낌이 들어 호기심이 절로 발생합니다. 귤을 그대로 건조시킨 것인데, 첨가물이 조금 들어갔네요. 단맛을 위한 것들이 조금 첨가되어 있습니다.

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건강에도 참 좋기 때문에 어쨌건 몸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 녀석입니다. 좀 더 맛있게 먹으려면 잘게 잘라서 요구르트나 시리얼에 넣어서 먹으라고 되어 있네요. 커피, 우유, 와인 등과 함께 먹어도 OK라는데... 미리 언급하자면, 커피, 우유는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한 봉지 뜯어서 꺼내봤습니다. 열 댓개 정도 들어 있는 말린 감귤. 몰골이 참 처참한 것 같습니다. 이런 비주얼이라니... ㅠㅠ 호기심이 잔뜩 있었는데, 이 녀석들을 꺼내고 보니 먹고 싶다는 의욕마저도 상실해버렸네요.

그래도 궁금하니 하나 먹어봅니다. 말린 것이다 보니 수분이 없어 까칠까칠한 촉감이 느껴집니다. 씹는 순간... 시큼한 맛과 그 뒤에 바로 따라오는 씁쓸한 맛이 제 입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호기심반 기대반은 한 개를 먹는 순간 그대로 증발해버렸네요.

뒷맛으로 느껴지는 그 쓴맛 때문에 아버진 한 개 드시고, 두 번 다시 손대지 않으셨다능... 그리고, 가족들 중 누구도 감귤곶감에 관심을 주지 않았다는 처참한 결과가 ....

그래도 전 뜯어 놓은 이 한 봉지를 다 먹었습니다. 아무렴 누구도 먹을 수 없는 걸 상품으로 내놨겠나요? ^^ 세 개, 네 개 먹다 보니 입에서 맛이 조금 익숙해집니다. 말렸다고 해서 바삭한 식감보다는 쫀득한 식감이 더 컸습니다. 먹다 보니 단맛도 많이 느껴졌고요.

믹서기로 갈아서 요구르트시리얼에 넣어 먹으라는 추천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한 봉지. 언젠가 제가 먹어치울 것 같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생각이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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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쥬얼이 살짝 그렇네요ㅎㅎㅎ..
    근데 진짜 웬만한 음식은 먹다보면 익숙해지긴 하더라구요ㅎㅎㅎ
    괴식 이런게 아니라면요!
  2. 감귤곳감은 처음들어보네요^^
    저거 있으면 한번에 다 먹을거 같습니다
    왠지 간식이 땡깁니다ㅋㅋ
  3. 감귤곶감과 감귤말랭이랑 다른 건가요?
    어디서 오렌지 말랭이와 감귤 말랭이를 접해본적이 있답니다. ㅋㅋ
  4. 이게 뭐죠ㅋㅋㅋㅋㅋㅋㅋ 쇼킹인데요ㅎㅎㅎㅎ
    집에서 건조기로 사과를 엄청 말려놨었는데 비주얼은 별로지만 그것도 계속 손이 가거든요.
    수분기 하나도 없고 목막히지만 먹는 행위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이걸 보니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ㅋㅋㅋ
    • 사과는 아마 맛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 어릴 때 감껍질 말린거나 사과껍질 말린 건 많이 먹었었거든요. ㅋ
      귤 말린건 정말 신선했어요.
  5. 감귤곶감은 정말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간식 같아요.
    제주도 감귤 맛이 어땠는지 이젠 기억도 안나지만, 한국에서 나는 과일은 다 맛있으니 감귤곶감 역시 안먹어봐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6. ㅎㅎㅎㅎㅎㅎㅎ질소과자 저리 가라할 정도로 겉과 속이 다른 비쥬얼ㅎㅎㅎ 막내 동생도 겉 포장과 곶감 단어만 보고 샀을텐데ㅎㅎㅎ아, 기엽네요ㅎ 껍질 싫어서 귤, 오렌지 안 먹는 사람도 있던데, 수분은 다 사라지고 껍질만 있는 것 같아요ㅎ 그래도 말린 채소와 과일 영양소가 가득이라고 하던데, 쥬스나 요거트랑 같이 갈아 마시면 상큼달콤할 것 같아요ㅎㅎ 피터준님 계실 때는 못 가고 이번에 친구랑 간건가요?^^ 그래도 이렇게 또하나의 경험과 추억과 글이 되었네요^^ 오늘도 달콤한 하루 되세요~
    • 영양이 많다는 것에는 엄청 공감하네요. ㅋ
      비주얼에서부터 놀라버렸다능 ㅠㅠ
      맛도 완전 예상 밖이었구요. ㅎㅎ
  7. 저는 처음 보는데 나중에 한번 사 먹어 봐야겠습니다^^
  8. 귤을 말린 것 비주얼이 별로이네요. 그냥 귤을 먹을 듯 하네요.^^ 곶감은 맛있는데 귤곶감은 식욕이 땡기지 않네요. 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9. 망고 제품이랑 비슷하네요?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10. 감귤 곶감은 처음 보네요. 비타민c가 풍부하다면 커피랑 먹는 것은 안 좋지 않나요? 예전에 얼핏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ㅎㅎ 이것은 뭔가 잘못된 거 같아요. 수분은 없고 시큼한 맛과 바로 뒤에 오는 씁쓸한 맛이었다니요...간식이 아니라 약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 저도 약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커피 보다는 요구르트 같은거에 갈아 넣어서 먹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11. 오!~ 역시 제주도라 만들 수 있는 감귤곶감이군요.
    첨봐요!~ ^^ 제가 곶감을 좋아하는지라.....한세트 주문하면
    며칠을 못넘기는데...그 달달함이 너무 좋아서죠. ㅋㅋ
    근데 감귤곶감 맛은 어떨지 진짜 궁금해지네요. ㅎㅎ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피터준님!~
  12. 저도 호텔에서 시리얼에 넣어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때는 그냥 그랬던 것 같은데 말씀하신거 보니 영 맛이 아닌가봐요?
    비주얼도 별로고~
    그냥 감 말린 것 먹을께요 ㅎㅎ
  13. 감귤곶감...ㅎㅎㅎ 첫 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그도 그럴것이 귤은 껍질을 까서 잠깐만 방치해둬도 껍질이 말라서 식감이 이상해지는데...
    그래도 완전히 건조한 말린 귤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동하기는 하네요^^
    • 비주얼은 너무 충격이었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먹어봤는데.. 맛도 ㅠ
      먹다 보니 건강한 맛이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