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eterjun's story

캄보디아 여행, 재래시장 풍경 본문

여행 이야기/캄보디아 공부

캄보디아 여행, 재래시장 풍경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5.11.30 13:57


캄보디아 여행 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교통수단이 툭툭 (뚝뚝이)인 것 같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도 참 의미있는 여행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나라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은 여행이 될 뿐만 아니라, 큰 공부도 되는 것 같습니다. 툭툭을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얼마든지 캄보디아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단지 그 나라 곳곳의 모습을 봤다는 공부 뿐만 아니라, 차이점을 발견하고, 나의 모습, 생각과의 비교를 통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때로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도 하고, 많은 생각거리들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한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싶네요. ^^


<캄보디아 여행, 재래시장 풍경>


캄보디아 재래시장


프놈펜에서 메콩강을 건너 조금 더 시골로 들어갔습니다. 그나마 전기가 잘 들어오는 나쁘지 않은 마을인데 재래시장의 분위기는 제가 접근하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하고 비위생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가본 곳은 아주 작은 마을 재래시장인데요. 그래서인지 외지인인 저와 일행을 주민들이 신기하게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 


위의 사진은 시장 입구 모습인데, 우리나라에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광경입니다. 천원마트를 길거리로 옮겨 놓은 형식이죠. 



가게에서 장사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은 자리를 깔고, 팔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사치품같은 물건들은 거의 없는 편이며, 기본 생활에 필요한 먹거리와 물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양한 과일들을 팔기도 했지만, 끼고 있는 메콩강 때문인지 민물고기를 판매하는 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제가 조금 힘들어 했던부분이기도 한데요.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생선들과 위생이 눈과 코를 어지럽히더군요. 단순히 풍경만 놓고 보면 우리네 시골 5일장과 비슷한 풍경이지만, 이 나라 사람들이 아직은 많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인들은 육류도 꽤 먹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육점처럼 냉장시설이 갖춰진 상태에서 고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판매를 합니다. 날이 더운만큼 금방 상할텐데 어떻게 저리 거래를 할 수 있는지 참 의아했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가져다 놓고 팔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 자리에서 생선을 손질해서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간 곳은 그래도 어느 정도 발전이 된 시골입니다. 아마 더 시골로 가면 이런 시장 자체도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캄보디아인들은 소비를 그리 많이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 자급자족하면서 모자란 것들만 최소한 구매를 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돈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는 삶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요 근래에 외국기업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경제시스템이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는데, 아직은 느릿느릿 거북이걸음마 같은 속도입니다. 


많은 생각과 배움이 된 재래시장 구경이었습니다. 날도 덥고, 비위도 좀 상했는데... 시장 입구에서 판매하는 사탕수수 주스 덕분에 상쾌한 몸과 기분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달달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이 좋던지... 지금도 그 맛이 혀에 남아 있는 것 같네요. ^^ 같은 나라 다른 지역에만 가도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들을 보노라면 참 많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다른 나라라서 더 그랬겠지만, 캄보디아 시골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지금껏 내가 봐온 삶들과는 너무나도 다르기에 여러 면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른 삶의 모습에서 배움을 가져봅시다. ^^

신고
13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