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이 놀다 간 서귀포여행지 황우지선녀탕, 그리고 외돌개

Posted by peterjun
2022. 7. 20. 23:06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너무 아름다워 놓쳐선 안되는 서귀포여행지 중 하나인 황우지선녀탕, 그리고 홀로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외돌개 이야기를 해봅니다. 서로 가까이 있어 함께 묶어 둘러보기 좋고, 물놀이 하기에도 너무 예뻐 꼭 가봐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선녀들이 놀다 간 서귀포여행지 황우지선녀탕, 그리고 외돌개>

서귀포 가볼만한곳

대표적인 스노쿨링 장소라고도 하는 황우지선녀탕은 보기만 해도 참 예쁜 곳입니다. 외돌개 역시 유명 관광지이고, 둘 사이에는 남주해금강이라 불리는 동너븐덕도 있어 이곳에서는 일출,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선녀들이 놀다 간 서귀포여행지 황우지선녀탕

 

저는 서귀포 숙소에서 걸었습니다. 걸어가기엔 그래도 거리가 좀 되었지만, 워낙 걷기를 좋아하다보니 뜨거운 날에도 별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이 살이 좀 타긴 했네요. ^^

제주 도보여행제주뚜벅이여행

제주에서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좋은 건 누구나 가는 곳 이외에도 특별한 풍경들을 놓치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황우지해안까지 가는 길이 꽤 즐겁습니다.

황우지선녀탕
서귀포 바다

황우지선녀탕은 85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가파르고 좁기 때문에 물놀이 시즌에는 복잡한 편입니다. 발이 불편할 수 있으니 꼭 신발을 신어야 하고요. 물놀이 하지 않아도 내려가서 살펴보면 좋습니다. 멋진 풍경이 있으니까요.

황우지 선녀탕 물놀이
서귀포 물놀이

제가 갔을 때는 꽤 많은 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정말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예뻐서 한참을 서서 구경했네요.

황우지 선녀탕 스노쿨링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멋지고 예쁜 곳에서 시원하게 물속에 들어가 노는 게 아무데서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금지표시해 놓은 곳까지 가서 노는 분들의 안전불감증은 조금 걱정되더군요.

 

홀로 서 있는 외돌개

올레길 7코스와 연계된 곳이기도 하고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외돌개, 동너븐덕, 선녀탕, 그리고 가능한 시점에는 동굴까지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선녀탕에서 외돌개까지 가는 길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바닷바람과 함께 제법 선선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외돌개

무려 20미터나 되는 외돌개는 바다속에 홀로 우뚝 서 있다 보니 참 멋스럽다는 느낌을 줍니다. 150만년 전 화살 폭발로 생겼다고 해요. 장군석이라고도 불린다 합니다.

서귀포 외돌개올레길 7코스

이번 제주 생활에서는 무언가 배움보다는 쉼, 사색, 내려놓기 등을 중점으로 생각했기에 가볍게 다녔습니다. 외돌개를 바라보며 잠시 사색을 하고, 사진 찍는 사람들의 표정을 구경하곤 했네요.

동너븐덕
제주도 바다 풍경

 

선녀탕과 외돌개 사이에 있는 동너븐덕에 가서 바위에 걸터앉아 멋진 제주 바다 풍경을 즐기기도 했는데, 햇살이 뜨거워 긴 시간을 있지는 못했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풍경들, 그리고 행복한 웃음소리와 함께한 하루였네요.

제주 표선해수욕장, 아이와 함께라면 꼭 가야할 곳 ▼

 

제주 표선해수욕장, 아이와 함께라면 꼭 가야할 곳

제주 남쪽에 위치한 표선해수욕장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워낙 유명합니다. 워낙 넓은 범위의 공간이 얕게 되어 있다보니 어린이가 있는 가족 물놀이 여행지로 안성맞춤입니다. <제주

peterjun.tistory.com

호불호 없는 제주의 깊은 국물, 멸고국수 맛집 ▼

 

호불호 없는 제주의 깊은 국물, 멸고국수 맛집 고씨네천지국수

제주의 고기국수를 참 좋아합니다. 가장 자주 챙겨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 이번에 만난 멸고국수는 정말 호불호조차 없는 너무 맛있는 국수요리였습니다. 서귀포에 가면 꼭 맛봐야 할 고씨네 천

peterjun.tistory.com

시름 한방에 날려주는 정방폭포 소리 ▼

 

시름 덜어주는 정방폭포 소리

제주 서귀포시에 자리하고 있는 정방폭포. 주요 관광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혀 있는 이곳은 명승 제4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소리가 너무 시원시원해서 가슴속 시름까지 덜어주는 멋진 곳

peterju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