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반점 가지덮밥, 육즙탕수육 특별한 맛
예전에 팔당댐 쪽으로 드라이브를 자주 갔어도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 홍천에 다녀오면서 들렀네요. 수요미식회 버프로 더 인기를 얻게 된 팔당반점에서 가지덮밥, 육즙탕수육의 특별한 맛을 보고 왔습니다.
<팔당반점 가지덮밥, 육즙탕수육 특별한 맛>
한창 드라이브 다닐 때 굳이 여기까지 가서 중국집에 갈 만큼 중식을 좋아하는 식구가 없었어요. 색다른 맛, 안 가본 맛집, 카페 등등을 주로 찾아다녔습니다. 이번엔 친구들과 함께여서 친구들 의견을 따라 들러보게 되었네요. 결과적으로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팔당댐 팔당반점 기본 정보
- 전화번호 : 031-577-3552
-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950 (팔당리 814-6)
-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2시
- 라스트오더 : (하절기 7월 ~ 9월) 21시 15분
- 인기 메뉴 : 가지덮밥, 삼선짬뽕, 육즙탕수육 등등
- 주차공간 적당함 : 관리를 잘하시는 듯...
식당 앞에 작은 연못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잠깐 물고기 구경하고 들어가면 좋겠네요. 엉뚱한 사람들이 주차하지 못하게 주차에 대한 관리를 잘하는 듯싶더군요.
다시 코로나가 확산세가 일어나기 직전이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는 타이밍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2층까지 가지도 않고, 1층에서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하고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팔당반점 메뉴들 맛은?
중식이 특성상 워낙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가지덮밥인 것 같은데, 평을 보니 호불호가 많은 음식입니다.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하나 주문하고, 짜장면, 쟁반짜장, 육즙탕수육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가지'라는 식재료 자체가 제가 볼 땐 호불호가 강합니다. 저는 가지를 좋아하는 편이라 양꼬치 먹으러 가면 꼭 가지요리 하나는 시키는 편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가지덮밥이 제 입에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이 덮밥에서 뭔가 더 특별한 맛이 난다면 아마 괜찮다고 하는 분들도 싫어하는 상황이 올 것 같아요. 최적화된 메뉴가 아닌가 싶네요. (친구들은 쏘쏘했다고 합니다.)
짜장면은 딱히 엄지척을 내세울 만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몸에 안 좋은 돼지기름 듬뿍 들어간, 조미료도 듬뿍 들어간 옛날 스타일 짜장면을 좋아하는데, 요즘 그렇게 파는 곳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좋아하던 중국집이 있었는데, 얼마 전 연로하셔서 장사를 접으시는 바람에 개인적으로는 더이상 좋아하는 중식당이 없는 상태네요.
그냥 짜장면보다는 쟁반짜장이 더 맛있었습니다. 아니 쟁반짜장은 정말 맛이 좋았어요. 듬뿍 들어간 대왕오징어살이 제 맘을 사로잡았지요. 살짝 매콤한 그 맛도 좋아서 밥까지 비벼 먹고 싶을 정도였네요. 1인분도 판매한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탕수육은 기존에 봐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었어요. 보자마자 생김새에 놀라고, 양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며 투덜대기도 했지요. 그런데 먹어보니 딱 제 스타일입니다. ㅎㅎ
튀김옷이 두꺼운 줄 알았는데 얇더군요. 속에 고기가 꽉 차 있습니다. 기름 맛을 워낙 싫어해서 튀김류를 잘 못 먹는데, 육즙탕수육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소스는 익숙하고, 고기는 아주 좋아서 이색적이면서도 맛있는 탕수육을 먹어 흡족스러운 마음으로 배를 두드리며 나왔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길 언제 또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긴 한데, 이 근처에 맛집이 많다 보니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거든요. ^^ 가족들과 한번만 더 가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그 전에 코로나부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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