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을 위한 감성여행에 꼭 필요한 억새풀 풍경
사색과 감성을 위한 여행은 성수기보다는 비수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이 필요한 만큼 시끌벅적한 것보다는 조용한 게 좋고, 평화롭고 잔잔한 느낌이 좋지요. 전 이런 여행에 꼭 필요한 풍경 중 하나를 억새풀이라고 생각을 하네요. 그래서 매년 한 두 군데 이상은 꼭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사색을 위한 감성 여행에 꼭 필요한 억새풀 풍경>
1. 하늘공원
전 억새 축제할 때도 가곤 하지만, 조용히 둘러보고 싶을 땐 축제 기간이 끝난 시기 평일 오후 늦게 찾곤 합니다. 그러면 생각보다 사람도 적고, 해질녘 풍경에 마음을 녹일 수 있어 좋습니다. 사진 찍는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라면 출사로 나가기에도 좋습니다.
서울에 살기에 가까워서 더 좋고, 혼자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어 저에게는 최고의 감성여행지라 생각을 하네요.
2. 가을 민둥산
가을 억새풀을 제대로 느끼려면 정선에 있는 민둥산을 찾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이 풍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하지요. 산 정상에 펼쳐진 끝없는 억새풍경이 마음에 힐링을 선물해 줍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곳을 찾았는데, 올라가는 길이 살짝 힘들긴 하지만... 한 번 올라가면 내려오기 싫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곳입니다.
3. 제주 산굼부리
어릴 적 이곳 풍경에 억새 군락에 대한 기억은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정말 감성 여행에 걸맞게 잘 꾸려놓았습니다. 멋스럽고, 아름답고, 평화롭고, 운치 있습니다. 혼자서 이 길을 걸을 때 얼마나 좋았는지, 지금 이렇게 사진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바람을 따라 하늘거리며 흔들리는 그 모습이 내 마음의 흔들림을 오히려 잠잠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 한번 다녀오면 상당히 마음이 안정됨을 느낄 수 있거든요.
마음의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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