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배시간표, 성산항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풍경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6. 11. 11. 10:00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의 꽃이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우도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그래서 우도여행만 계획하고 천천히 힐링여행을 하는 것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우도 방문이 세 번째인데, 2박 3일 정도 코스로 푹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네요. 

우도로 가는 배는 성산항에서 탈 수 있기 때문에 여행코스를 성산일출봉하고 함께 잡으면 좋습니다. 숙소가 이 근처라면 섭지코지나 근처의 다른 곳도 한군데 들를 만 하지요. 하지만, 차가 없이 움직인다면 우도 + @ 정도로만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섭지코지로 들어가면 대중교통으로 나오는 게 꽤 어렵기 때문에 어두운 밤길을 걸어야 하는 아찔함이 닥칠 수 있네요. (실제로 제가 그랬거든요. ㅠㅜ)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배가 뜨지 않기 때문에, 성산항은 사람이 없거나 엄청 붐비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일부러 좋은 날씨를 골라서 갔기에 많은 이들로 북적거리고 있었습니다. 

배를 타려면 승선신고서를 써야 하는데, 표를 사기 전에 반드시 두 개를 작성해서 가져가야 합니다.(왕복용) 신분증도 지참해야 하고요. 신분증 안 챙겨서 다시 챙기러 가는 분도 봤습니다. 배 시간은 5~8월에는 7시 ~ 18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있고, 그 외에는 7시 30분 ~ 17시(17:30, 18:00) 까지 있습니다. 어차피 나오는 배편 시간이 있기 때문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올 분들이라면 출발 시간을 조금은 빠르게 잡는 게 좋겠습니다. 선박료는 성인 기준으로 왕복 5,500이네요. 차량은 경차가 왕복 21,600원, 중/소형이 26,000원입니다. 

차가 먼저 올라타고, 사람이 입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빈 공간에 차를 조금 더 받더군요. 물을 무서워하는 것도 있지만, 오랜만에 타는 배라 어쩐지 긴장이 됩니다. 이왕이면 성산항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가는 걸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차를 가져가면 마음껏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다닐 수 있지만, 우도의 길이 좁은 편이고, 전동차로 여행하는 분들이 많아 답답한 여행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배 안에서 본 주변 풍경이 참 멋스럽습니다. 성산항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배를 탔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하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고, 곧 이어질 우도에서의 여행을 생각하니 설렘이 가득합니다. 

다시 성산항으로 돌아올 때는 조금 피곤해서 실내에서 쉬었지만, 이렇게 떠날 때는 밖에서 사진도 찍고, 물살을 가르며 배가 지나가는 모습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미리 새우깡을 준비한 분들은 갈매기들과 어우러져 놀기도 합니다.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배를 타면 항상 뒤편에서 이렇게 갈매기들이 따라오며 먹이를 찾는 모습을 바라보곤 하는데, 참 재미있는 광경인 것 같네요.

우도가 그리 먼 곳이 아니라, 약 20여 분 정도 잠깐 즐기다 보면 어느새 도착합니다. 눈 앞에 펼쳐진 우도의 모습에 설렘이 더 올라옵니다. 

우도여행은 길게 잡는 분들은 올레길로 산책하듯이 걸어도 좋지만, 보통은 우도항에 위치한 스쿠터대여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다만 두 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어 가고 싶은 포인트를 미리 체크해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구애 없이 편하게 여행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투어버스를 활용하면 되는데, 표를 기사님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언제든 탈 수 있기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탈 때는 표를 사지 않고, 첫 번째 코스인 우도등대에 내리고 나서 사면 됩니다. 이걸 몰라서 처음에 살짝 헤맨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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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년 올레길 로 한번 걸어 보고 싶습니다^^
    • 우도에 2일이나 3일 일정으로 들어가서 쉬다 오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올레길 운동도 되고, 힐링도 되고...정말 좋지요.
  2. 어째서인지 저는 우도에 갈 때마다 항상 차를 가지고 탔던 기억이 나요.
    아무래도 렌트를 하다보니, 항상 가지고 있던 차를 그대로 가지고 가게 되더라구요^^;
    (게으른 성격도 한몫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최근에 관광객들이 급격히 늘어난 우도를 보면서...
    특히 오토바이인지, 전동차인지..
    너무 많이 다녀서 차로 이동하는게 좀 답답하더라고요.
    다음엔 1박 2일에서 2박 3일로 여유있게 여행하고 싶어져요.
    배시간이 끝날 때쯤엔 좀 여유로운 우도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마지막 코스에서는 버스 타지 않고 걸었네요.
      천천히 걸으며 즐겼는데, 확실히 스쿠터가 많아서 차로 이동하는 분들은 답답할 것 같더라구요. ^^
      서울 일정 때문에 조금 빠듯하게 다녀와서 아쉽네요. ㅠ
  3. 저도 10월에 다녀왔는데 역시 우도는 우도더라고요.^^
  4. 배 뒤편에서 보는 바다가 인상적이네요^^
    우도 정말 멋진 곳이죠~
  5. 풍경이 정말 좋으네요. 우도는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못가봤네요+_=
  6. 여기서 선상낚시를 했다죠
    • 전 물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낚시까진 무리일 것 같아요.
      근데, 정말 평화롭게 떠 있는 작은 배를 종종 봤는데.... 그게 선상낚싯배인가봐요. ^^
      낚시하면서 엄청 힐링되셨을 듯....
  7. 저는 왜 제주도에 가서 우도를 갈 생각을 못했을까요?ㅎㅎㅎㅎ 푸른 바다와 하늘, 먹이를 쫓아? 오는 갈매기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우도의 모습도 곧 보겠네요. 토욜이니 시간내서 바쁘시더라도 꼭...다녀오셨으면 해요. 건강 유의하세요^^
    • ㅎㅎ 바쁜 일 좀 처리되면 다녀올까 해요.
      왜냐면 잠시 병원가는게 아니라, 검진을 받을 예정이어서요... ㅋ
      우도에서 참된 평화를 느꼈던 것 같아요. ㅎㅎ
  8. 힐링의 시간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힐링은 일딴 집만 떠나면 되는것 같기도해요. 일상과 단절 되는 순간부터 뭔가 해방된 느낌이랄까요?
    • 맞아요. 제주에서도 많은 스트레스 받을 일들이 생기기도 했지만, 쌓이지 않고 날아가더라구요.
      일탈 이라는 것이 때때로 필요한 것 같아요. ^^
  9. 역시 바다위에...매기매기갈매기들
    새우깡 주면 바퀴벌레 번식력 마냥 엄청난 수가 몰려드는....ㅋㅋㅋ통영에서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 네... 사실 생각 못했던 건데...
      배 출발하고 새우깡 던지는거 보고서야... 생각이 났어요. ^^
      예전에 저도 열심히 갈매기들을 상대하곤 했었는데... ㅋ
  10. 우도는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꼭 한 번 가 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