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바다 풍경,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다
명품 힐링여행 코스로 꼽히는 애월바다의 풍경은 그 누가 찾더라도 마음에 평화를 선물해줄 수 있을 만큼 멋진 것 같습니다. 특히 카페가 많아 한껏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어서, 많은 여행자들이 필수도 들르는 곳이기도 하지요. 저도 마음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싶어, 일부러 맑은 날 애월을 찾았습니다.
하늘이 맑아 몸도 마음도 무척이나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도심의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에서 벗어나 이렇게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있으니 마냥 좋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한 편의 풍경이 되는 제주의 가옥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맑고 깨끗하고, 선명한 푸르름이 유난히 빛나는 애월앞 바다를 보니 반가운 마음에 들뜬 기분이 되어봅니다.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너무 평화로운 그 느낌에 취해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 있어도 딱히 부대낌이 없고, 어린 커플들을 봐도 질투가 나지 않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온 모습은 그 행복이 얼굴에 써 있어 절로 미소 지어지게 만듭니다.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유명한 봄날 카페가 보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과 카페를 상징하는 장식물이 잘 어울립니다. 봄날 카페는 차를 사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진 몇 컷만 찍고 지나갑니다.
다음에 애월에 갈 땐 이 카페를 가볼 예정이기도 하고요. 이날 목적지는 몽상드애월이었으니...
넓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날 유난히도 파란 물결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바다에 반사되어 거대한 반짝거림이 참으로 아름답다 느껴집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다 해도 (물론 그 정도로 많진 않았지만...) 한 쪽 면에 있는 한 폭의 그림에는 자연만이 있을 뿐이죠. 제 귀엔 파도 소리만 들려옵니다.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그 위에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몽상드애월 카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이 운영한다 해서 GD카페라고도 불려지는데, 해외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지디의 인기를 실감해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살짝 이어지는 언덕 산책코스가 지루하지 않고, 멋진 사색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살포시 바다와 가까이 다가 가보기도 했는데요. 어린아이도, 어른도, 커플도 너나 할 것 없이 잠시 바다와 만날 수 있으니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살짝살짝 치는 파도는 아무리 봐도 질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제주에서 바다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마음의 평화가 언제까지고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답다는 단어만으로는 표현이 다 될 수 없는 애월 바다의 풍경이 지금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 같네요.
G-Dragon의 몽상드애월 카페 모습입니다. 애월의 명소가 되어버린 그의 카페에 저도 들어가 봤네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 제주 바다와 함께 지내는 지금이 참 좋습니다. 두 달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충분히 즐기다 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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