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쇠소깍 힐링풍경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위치에 웅덩이가 형성되어 아름다운 힐링풍경을 선물해주는 제주도 쇠소깍.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8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잠시 들러 쉬었다 가기에 참 좋은 곳을 다녀왔네요.
<제주도 쇠소깍 힐링풍경>
비가 그치고 먹구름이 조금씩 걷히는 시점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좀 더 깔끔해진 공기 덕분인지 상쾌한 느낌이 굉장했던 시간이었네요. 제주에 자주 갔지만 쇠소깍은 처음 봅니다. 소가 누워 있는 형태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효돈마을(쇠), 연못(소), 접미사 끝(각)이 어우러진 명칭입니다.
잠깐 들러도 기분 좋은 곳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잠시 감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쇠소깍 자체도 너무 예쁘지만, 바다가 맞닿아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힐링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곳인 것 같네요.
별다른 시설이 없고, 카약, 테우체험 정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레6코스에 들어가 있어, 걷는 분들에게도 필수 코스가 되겠네요. 이곳 검은모래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제주 바다를 만나면 그게 언제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친구와 저는 바다를 바라보며 큰 돌 위에 잠시 앉아 쉬었네요. 평화로운 풍경들... 지금은 코로나 여파로 사람이 거의 없겠지요. ㅠㅠ
제가 갔을 때 많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카약, 테우 체험을 하는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물속에 들어가는 걸 꽤 두려워하는지라 눈으로만 바라봤습니다.
쇠소깍 물 색깔이 참 예쁩니다. 청록색 빛깔의 깨끗한 물이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무엇보다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쇠소깍
길지 않은 데크길이 마련되어 있어 잠깐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더군요. 곳곳에 포토존으로 이용될만한 곳도 잘 마련되어 있고요.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얼굴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 느낌이랄까요.
짧은 보폭으로 천천히 산책을 했습니다. 춥지 않은 제주 겨울이었기에 딱 적당한 날씨였던 것 같네요. 예쁜 쇠소깍의 풍경을 눈에도 담고, 마음에도 담고, 사진에도 담아봅니다.
서귀포쪽 여행을 하게 된다면 잠시 들러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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