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콩국물이 명품인 콩국수 맛집, 인생메뉴되다
날이 더워지는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냉면, 냉모밀, 비빔국수, 콩국수 등 주로 면요리가 많지요. 간만에 너무 먹고 싶어 가족들과 함께 진한 콩국물이 일품인 명품 콩국수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진한 콩국물이 명품인 콩국수 맛집, 인생메뉴>
요즘은 일반 식당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떼어다 파는 콩국수도 꽤 맛이 좋아 여름이 되면 종종 사먹곤 합니다. 하지만, 진~한 콩국물이 일품인 진짜 콩국수와는 비교할바가 되지 못하지요. 이번에 다녀온 진주집이 그런 곳입니다.
진주식당 콩국수 기본 정보
- 진주식당으로 알려져 있지만, 검색은 '진주집'으로
- 연락처 : 02-780-6108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지하1층
- 영업 시간 : 매일 10시 ~ 20시 (토요일은 19시 마감)
- 휴무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공휴일 휴무
- 방송출연 : 생방송투데이 2304회, 인생메뉴잘먹겠습니다 9회, 식신로드 166회
- 오랫동안 블루리본 선정
항상 대기가 있는 편이지만, 음식 특성상 회전이 빨라 자리가 금방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대기가 길지 않은 편입니다. 냉콩국수 13,000원, 비빌국수/닭칼국수 11,000원, 만두 11,000원입니다. 콩국수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명품 콩국물을 보여주는 콩국수 맛
약간의 대기를 했습니다. 온 순서대로 줄을 서는 형식인데 금방금방 빠집니다. 여의도백화점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어 이곳에 몇몇 맛집 투어하기에도 좋습니다. 아버진 이곳을 수십년째 가시네요.
더워서 대접에 물 한잔 먼저 마십니다. 집에서 걸어오느라 목이 좀 탄 상태라 벌컥벌컥 마셨네요. 우리 가족은 냉콩국수를 주문했고, 만두를 사이드로 시켰습니다. 막내 여동생만 따뜻한 닭칼국수를 주문했네요. 유일하게 콩국수를 안 먹는 녀석이거든요.
이집은 김치도 정말 유명합니다. 보삼김치처럼 만든 이녀석의 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국수 메뉴를 먹다 보니 리필할 겨를도 없이 나온 김치만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만두는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이들의 배를 채우기엔 충분했네요. 대식가인 넷째 녀석이 거의 다 먹었습니다.
닭칼국수는 국물이 꽤 괜찮았습니다. 국물과 들어 있는 만두만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요. 하지만, 콩국수 덕분에 비싼 가격에는 못 미치는 듯했어요.
콩국수는 비주얼부터가 남달랐는데요. 이곳은 국내산콩을 사용합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시겠지만, 콩이 국산이냐 외산이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유명세도 들어 있고, 지역 특성도 있겠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에 이정도 비용은 다들 지불할 의사가 있는 듯합니다.
콩국수 색깔이 그동안 본 다른 것과는 달랐습니다. 콩국물이 아주 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싹싹 긁어먹습니다. 국물만으로도 요기가 될 정도로 무거운 편이고 고소한 맛이 잘 우러나 있습니다. 별도의 간을 하지 않고 먹습니다.
면발도 상당히 쫀득한 느낌이라 다른국수집보다 면도 더 식감이 좋았네요. 요즘은 콩국수 메뉴가 호불호가 좀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명품 콩국수로 손에 꼽힐만하다는 생각으로 먹고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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