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 부자순위 1 ~ 10위의 재산
포브스에서는 주기적으로 세계 부자순위를 발표하는데요. 이번에 발표한 순위에서 그동안 1위를 유지해왔던 빌게이츠가 2위로 밀려나면서 색다른 순위권이 연출되었습니다. 물론 저 같은 일반 사람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이러나저러나 별 상관이 없겠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순위를 뒤집은 사람은 지난 조사 때 2위를 차지했던 의류회사 '자라'를 창업한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입니다. 의류회사 하나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대략 우리 돈으로 86조 7000억 원 정도 되는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철도노동자의 집에서 태어난 오르테가는 작게 시작했지만, 평생을 의류사업에 바친 사람입니다. 의류의 마진율에 대한 비판이나 오르테가의 기부 없는 삶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2위는 빌게이츠입니다. 다양한 미래 산업에 투자하고, 제대로 된 기부까지 하는 빌게이츠는 저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기부한 금액만 310억 달러라고 하니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3위를 차지한 제프 베저스는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입니다. 중고책 몇 권을 판매하던 것에서 시작한 것이 지금은 거대 공룡기업의 최고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위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워런 버핏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으로 그와 함께 점심 한 끼 먹는 것이 소원인 사람이 많을 정도로 주식 시장에서는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분 또한 대부분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분이죠.
SNS의 왕좌를 내려놓고 있지 않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5위,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앨리슨이 6위를 차지했습니다. 7위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며, 8위는 멕시코의 절대적 부호 카를로스 슬림 헬루가 차지했네요. 공동 9위로 미국의 에너지기업의 주인인 찰스 코크 및 데이비드 코크 형제가 올라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67위에 올라있습니다.
대략 상위 50위 권으로 놓고 봤을 때 자수성사로 세계적인 부자가 된 사람이 60% 정도 됩니다. 희망 없는 세상이라고 좌절부터 하지 말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갈 힘을 이런 통계에서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이 먼저 앞장서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도 한번 가져봅니다.
어쩐지 저도 부자가 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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