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용궁칼국수, 푸짐하고 고급스러운 해물칼국수
파주에는 헤이리마을이 있고,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프로방스 마을이 있어 많은 분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가벼운 쇼핑코스로, 나들이코스로 가곤 합니다. 저희 가족들도 파주에 종종 드라이브겸 가곤 하는데요. 오늘은 칼국수를 끝내주게 맛있게 하는 곳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물찜도 유명하지만, 이곳의 해물칼국수는 고퀄리티의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파주 용궁칼국수, 푸짐하고 고급스러운 해물칼국수>
꽤 넓은 공간에 잘 차려놓았습니다. 작은 정원도 마련되어 있고, 넉넉한 주차장도 잘 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만한 곳들도 많이 있고요. ^^ 가족 단위로 찾아온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아이들이 신나서 뛰어놀 만한 풍경들도 있으니 꽤 잘 꾸며놓았다고 보여집니다.
이곳은 면을 직접 뽑아서 사용하는데요. 제면소 건물이 아예 따로 빠져 있습니다. 자신들만의 노하우가 심어져 있는 음식을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가 쉽게 따라할 수도 없고요. 그런 걸 갖추고 있는 곳의 음식이 맛있다면 그곳이야말로 진짜 맛집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작은 정원에는 그네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은 연못과 분수대는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고요. 손님들이 꽤 많은 곳이지만,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한쪽에는 작은 텃밭이 있어 식재료에 대한 신뢰감을 더해줍니다. 아마 일부를 이곳 텃밭에서 공수하고 있겠지요. 사슴과 같은 동물 모형을 배치해 놓고 있어 아이들의 환심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은 조금 이른 시간에 이곳을 찾았는데요. 아직 저녁식사하기엔 이른데, 꽤 많은 손님들이 벌써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용궁칼국수 메뉴들입니다. 대부분 해물찜을 드시거나, 저희 가족이 주문한 용궁칼국수 식사 메뉴를 선택하곤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돈까스 등의 메뉴를 추가주문하기도 하지요.
기본 상차림은 간소합니다. 김치 두 종류와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녀석들은 한쪽 셀프 코너에서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칼국수를 취급하기 때문에 취향껏 붉은 다데기 양념을 활용할 수도 있게 준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아래 녀석은 간장에 고추다진 것을 풀어놓은 것인데요. 양념이 된 청양고추를 다져놓아 매콤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해물을 찍어먹기도 하지만, 칼국수를 찍어먹어도 정말 맛이 좋습니다.
주문한 해물칼국수가 나와서 끓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복 세 마리가 계속 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살이 통통한 꽃게와 새우, 낙지, 오징어, 각종 조개류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식사 메뉴로 먹는 용궁칼국수는 1인분에 10,000원인데, 가격에 비해 굉장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충분히 끓었다면 해산물들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대략 오징어와 낙지만 잘라주면 됩니다.
푸짐함 해물들이 잘 익어서 준비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다 끓여서 취향껏 먹어도 좋지만, 용궁칼국수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대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해산물을 먹는 순서는 홍합 - 조개 - 낙지 - 오징어 - 새우 - 전복 - 게 순서로 먹으면 되겠습니다.
끓기 전부터 노려보던 전복이 제 손에 드디어 들어왔네요. ^^
보들보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낙지와 살이 통통하게 차 있는 꽃게의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맛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 너무 맛있어서 잠시 동안 정신줄을 놓은 기분입니다.
해물을 다 건져 먹었으면 이곳만의 특별한 칼국수 면발을 넣고 끓여 먹습니다. 전분과 밀가루, 글루텐이 무첨가 된 이곳만의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칼국수면입니다. 보리와 현미를 주원료로 만든 면이라 색감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처음 나올 때 생긴 것으로 볼 때는 크게 호감이 가지 않지만, 막상 한 입 먹고 나면 감탄을 절로 하게되는 칼국수네요.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 떠먹었더니, 칼국수 먹을 즈음엔 배가 많이 부른 상태였네요. 맛있게 먹었지만, 결국 과식을 해버린.... ㅠㅠ
파주 맛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엄청 좋아하셔서 저는 종종 가곤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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