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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jun's story

캄보디아에서 먹은 한국 음식 본문

여행 이야기/캄보디아 공부

캄보디아에서 먹은 한국 음식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5.12.14 19:35


해외에 나가게 되면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지만, 한편으로는 늘 먹던 음식을 고작 몇 일 안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간절히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다른 나라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래서, 고추장이나 사발면 정도를 사들고 여행가는 분들도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캄보디아에서 먹은 한국 음식>


아욱된장국


저도 먹을만하다 싶을 때는 우리나라 음식이 생각이 나도 잘 참지만, 그 나라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을 때는 시도때도 없이 한국음식을 그리워하는 스타일입니다. 위의 사진은 아욱된장국인데요. 캄보디아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곳의 기숙사 학생들이 만들어 준 국입니다. 참 반가웠지만, 너무 진한 멸치육수여서 먹기에 조금 부담스러웠었네요. ^^


"남의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 음식을 먹어봐야지!!!" 라고 흔히들 이야기하지만, 막상 외국에서 한국식당을 보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 캄보디아에 있는 동안 딱 한 번 한국식당을 가봤습니다. 


둥지, 캄보디아 한국식당


'둥지'라는 한국식당인데요. 프놈펜 공항 바로 근처에 위치한 한국식당입니다. 이곳은 한국 남자/캄보디아 여자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얼마 전에 한국인 남편 사장님이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남아 있는 캄보디아 아내분께서 가게를 계속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배추김치, 깍두기를 비롯하여 각종 나물 반찬들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모두 7종 정도의 밑반찬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잘 먹지 않던 고구마맛탕이 얼마나 맛있던지.... ^^


이제는 사장님이 캄보디아인이지만, 한국에서 늘 먹었던 그 맛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두부김치


전 한국에서도 두부김치를 참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두부김치를 정말 좋아하고, 집에서도 종종 해먹는 요리입니다. 캄보디아에서 먹어본 두부김치는 색다른 맛은 아니었지만, 늘 먹어본 맛보다 훨씬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가장 빨리 먹은 요리이기도 합니다.  ㅎㅎ


계란말이


계란을 활용한 요리는 어느 나라에 가도 있지만, 이 한국식 계란말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좀처럼 먹기 힘든 메뉴이지요. ^^ 하지만, 저는 계란말이는 먹지 않았습니다. 함께 동석하고 있는 캄보디아 현지분들이 한국 음식을 어려워 하셔서였는데요. 계란말이는 잘 드시기에~ 양보했습니다. (계란말이를 사실 엄청 좋아하는데~ 집에서도 가족들한테 양보하느라 잘 못먹습니다... 외국 나가서도 그러네요. ㅠㅠ)


낙지볶음


이걸 메인 요리라고 하면 될까요? ^^ '낙지볶음'입니다. 평소 자주 먹던 음식도 아니지만, 이 낙지볶음이 가장 반가웠는데요. 무엇보다 한국식의 그 매콤함이 그리워서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꽤 매콤한 편이어서 더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한국음식을 먹어도 한국음식 답지 않아 실망할 때가 많은데, 이곳의 한국음식은 정말 늘 먹던 음식들과 비슷해서 정말 맛있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의 막바지에 먹었던 메뉴들이라 더 좋았던 게 아닐까 싶네요. ^^ 혹 캄보디아 프놈펜을 가는 분들이라면 한국음식 드실 때 이곳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이왕이면 현지 식사를 경험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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