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6가지

미국 금리인상은 오래전부터 화두가 되어 왔고, 2015년 말에 0.25%가 이미 인상된 상태입니다. 2016년에도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발표되고 나니 많은 분들이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건과 같은 영향있는 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의 뜻을 밝혔지요.

<미국 금리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6가지>

이런저런 복잡한 사설들을 빼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몇 가지 정리해봅니다. 

 1.  수출 증대

우선 좋은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어서 '수출 증대'라는 단어를 끄집어냈는데요. 미국의 금리가 오르게 되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고,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출쪽에 호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수입이 많은 기업이라면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되겠지만요. 

 2.  자본 흐름의 변화

미국의 달러는 전세계적으로 제일 순위가 높은 화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금리인상은 국제적으로 자본의 흐름이 달러쪽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런 이유로 달러유출을 막으려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한국은행에서 금리동결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같네요.

 3.  주식시장 조정 국면

자본 흐름의 변화는 국내에서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간다는 것인데, 당연히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신흥국 주식시장 모두가 해당되겠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잘하는 분들은 오히려 이런 걸 기회로 삼곤 하지요. ^^

 4.  경기침체

만약 우리나라가 덩달아 금리를 올리게 될 경우 심각하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인데요.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높은 이자를 주면서 돈을 빌려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돈의 흐름이 점점 경색되어 간다는 것이고, 결국엔 경기침체까지 갈 수 있는 것입니다. 

 5.  가계부채 문제

4번에 이어서 우리나라 금리가 함께 올라간다면 당장 가계부채가 문제가 됩니다.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데, 그 중 70% 이상이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자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이자내느라고 다른 소비를 줄여야만 합니다. 또한, 연체가 일어날 확률도 높아지게 되고요. 역시 이런 흐름은 경기침체로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6.  부동산 가격 하락

5번에 이어서 금리인상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집을 판매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고, 매물이 많아지지만 사는 사람은 없으니 자연스럽게 집값의 하락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좋은 것보다는 안좋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사실상 지난 금리인상으로 어느 정도의 우려스러웠던 부분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고, IMF때와는 다르게 달러 보유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재테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상황 속에서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대비 및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에 힘을 써야 할 것 같네요. 

좀 더 상세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기존의 미국 금리인상으로 세계 경제에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과거의 사례들을 찾아서 더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