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험생 건강관리 Tip, 뇌피로 풀기

Posted by peterjun
2015. 8. 5. 15:08 교육, 직업, 자격증/입시

 

수능이 이제 100일도 안남았습니다.

누군가 마라톤의 사점(死點)과 비유를 합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마라톤의 3분의 2 구간을 의미하는 지점인데요.

 

고등학교 문턱을 들어서면서부터 대입 수능시험으로부터 구속된 채 스트레스를 받으며 장기간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현주소입니다.

이런 대입수험생들의 체력적, 정신적 한계점이 이 시기가 되면 다다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건강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두 말하면 잔소리가 아닐까요?

  

 

얼마남지 않은 수능을 준비하느라 열심히 달리고 있는 수험생들의 건강을 본인들이 챙겨야 함은 물론, 가족들과 주변인들이 함께 지켜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입수험생 건강관리 Tip과 뇌피로 풀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오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고3이나 재수생들의 경우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복통이나 두통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 막내의 경우도 최근들어 복통에 많이 시달리고 있는데, 이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시험 자체의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다보니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머리, 어깨, 목 근육이 긴장이 되면서 머리로 이어지는 혈관을 압박하게 되어 두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감 풀어주기


 

이제 남은 100일은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는 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쉴 때조차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쉴 때에는 확실히 쉴 수 있어야 합니다.

 

1. 공부시간과 휴식시간의 적절한 조절을 통해 과부하가 걸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건강한 공부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친구와 종종 수다를 떨면서 긴장감을 덜어낼 필요가 있는데요. 이때 시험이야기보다는 좀 더 잡담 위주로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연습장에 낙서나 그림을 그리는 것도 긴장감을 풀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4.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움직이는 등 앉아있기 보다는 서서 몸을 쓰는 것이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면 취하기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낸 학생들의 대다수가 잠을 충분히 잤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1. 최소 6시간 이상 자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은 100일을 달리기 위해, 공부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 시간이 모자라서,,, 등등의 이유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잠을 줄이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행위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은 수능시험에 맞춰서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제일 좋으며, 그와 더불어 기상시간을 6시 ~ 7시 정도로 맞추는 것도 수능당일날까지 이어지는 리듬타기에 효과적입니다.

늦어도 한 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6시간 이상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도록 합니다.

 

뇌의 리듬을 바꾸는 데는 보통 두세 달이 걸리는데, 지금부터 수면 시간을 제대로 조절하면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시험장에 입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집 수험생들은 보통 11시 ~ 12시에 취침에 들어가고, 아침 6시면 기상을 합니다.

최소한 6시간, 많이 자면 7시간 이상을 잘 때도 있습니다.

따로 재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잘 자니 저는 참 편합니다. ^^

 

2.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숙면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낮에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햇빛을 받는 동안 분비되는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숙면을 돕는다고 하니, 낮에 잠깐 시간을 내어 햇빛 아래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면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멜라토닌은 밤 10시 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고 합니다.

이에 맞춰 수면을 해주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3. 식습관 관리하기

포만감을 너무 주면 피로가 쉽게 찾아올 뿐만 아니라 잠이 쏟아지기 마련입니다.

건강 관리를 집중적으로 해줘야 할 마지막 100일.

지금 한창 덥다가 어느새 선선한 가을을 지나면 수능 시험이 코앞에 닥치게 되는데요.

식사는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허기를 가지는 것이 오히려 두뇌활동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침 식사를 꼭 챙기도록 합니다.

아침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오전 공부를 하게 되면 집중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공복 상태가 오래 지속되다보면 뇌세포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해지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피로가 심해집니다.

아침에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하는 것을 남은 100일 동안만이라도 꼭 지키기 바랍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아침은 알아서 챙겨먹으니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네요. ^^

 

 

4.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음식들

견과류에는 두뇌발달을 돕는 DHA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습니다.

DHA는 참치나 연어,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도 많습니다.

 

아몬드의 경우 올레인산이 기억력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어, 하루에 몇 개씩이라도 먹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나 오메가3가 포함된 음식도 좋은데요. 오메가3는 뇌를 포함하여 전신에 신선한 피를 공급하는 데에 기여합니다.

 

그 외에 통곡물이나, 과일, 두부 등의 음식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실 저희집 아이들은 고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요즘 음식 관련으로는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건강식으로 먹이려고 하지만, 이젠 머리좀 컸다고 먹고 싶은 것만 먹으려고 하니 수험생을 둔 제 입장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험생의 경우 비타민C를 약처럼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빈 속에 먹으면 속이 아프거나 쓰릴 수 있으니 식사 중간이나 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상식도 잘 모르고, 챙긴답시고 비타민C를 먹이다가 중단한 경험이 있습니다. ^^

 

뇌피로를 별도로 풀어주기 위해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무슨 보조제든 임의로 섭취하지 말고, 의사 상담을 받은 후에 복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참고자료. 순천향대병원 교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