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 여의도점 납작당면, 튀김, 어묵까지

친구와 국대떡볶이 여의도점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안양 범계쪽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어 가게 되었지요. 납작당면이 들어간 떡볶이 메뉴와 튀김, 어묵, 아이스케키까지 먹었습니다. 

<국대떡볶이 여의도점 납작당면, 튀김, 어묵>

여의도 홍우빌딩 쪽에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이 건물에 참 자주 갔었는데, 어른이 되고도 한참이 지난 지금도 종종 갑니다. 맛난 먹거리들이 좀 있다 보니... ^^ 오며가며 자주 봤던 가게지만, 요새 워낙 맛있는 분식집이 많다보니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먹게 되었습니다. 

국대떡볶이 여의도점

가게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 동네 상가 월세가 워낙 비싸기로 유명한지라 어정쩡한 분식집으로 장사가 되는지 의문이 조금 가더군요.

어릴 적 교실에서 썼던 책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프랜차이즈는 옛날떡볶이를 대표로 내세우며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인테리어에도 이런 걸 접목한 듯 싶네요. 오래전 자주 갔던 그때와는 메뉴가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이곳 밀떡은 당일생산, 당일출고를 원칙으로 한다고 하네요. 

-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8 (여의도동 43-3 1층)

- 전화번호 : 02-783-6616

-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3시 (연중무휴)

떡볶이 한상차림 그리고 맛...

제가 워낙 떡볶이 귀신이라 자주는 아니어도 한번씩 찾아먹게 됩니다. 건강 때문에 자주 먹기는 힘들고요. 우리는 떡볶이, 납작당면떡볶이, 튀김세트, 오뎅을 주문했습니다. 

예전에 살짝 매콤하면서 달작지근한 국물떡볶이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맛이 좀 많이 달라진 것 같더군요. 달곰한 맛은 별로 없고, 매콤하면서 조금은 밋밋한 맛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이다 보니 맛있게 먹긴 했지만, 지금 시대에 경쟁력이 너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닌가 싶더군요.

납작당면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식재료인데, 저는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떡볶이에 들어간 이 당면은 너무 맛이 없었어요. ㅠㅠ 그냥 떡볶이 시킬걸~ 후회했네요. 치즈떡볶이도 괜찮았을텐데...

기름에 튀긴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튀김은 맛있었습니다. 죠스떡볶이의 튀김이 연상되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묵은 뭐... 그냥 평범한 어묵맛이었고요. ㅎㅎ 옆 테이블에서 어린 아이들이 먹던 치킨마요컵밥이 당겼지만, 더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았네요. 

떡볶이에 대한 아쉬움이 좀 있었지만, 배 부르게 든든히 먹긴 했습니다. 나오면서 아이스케키 하나씩 사서 물고 나왔는데, 이거 왜 이렇게 맛있나요? ㅋ 싸고 맛도 좋아, 이게 제일 맛있다는 말을 여러 번 하면서 먹었네요~~~ 다 먹고 나서 친구와 저는 영화를 보러 갔답니다.^^

[참고 글]

- 여의도 맛집 희정식당 부대찌개

- 망향비빔국수 여의도점, 만두와 함께

- 여의도에서 맛본 제주흑돼지, 흑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