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 2형 당뇨 차이점과 치료

Posted by peterjun
2017. 8. 24. 21:33 생활정보, 각종 상식들/생활정보, 각종 상식

당뇨 진단을 받은 지 어느새 3년 가까이 된 것 같네요. 정상 수치까지 조절이 될 때도 있었고, 너무 수치가 높아 당장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걱정어린 협박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나의 혈당 수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다름 아닌 '스트레스'였습니다. 

<1형 당뇨 2형 당뇨 차이점과 치료>

1형 당뇨 2형 당뇨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엔 토막 건강상식을 많이 올리곤 합니다. 몸이 좋지 않기에 건강 관련 내용들에 관심이 많고, 그러다 보니 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를 공유하곤 하지요. 티스토리에 건강 이야기는 오랜만에 쓰는 것 같네요. ^^

1. 제1형 당뇨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질환을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농도를 혈당이라 하는데, 이걸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문제가 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며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지요. 

1형 당뇨라 함은 이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 환자의 약 10% 정도가 해당됩니다. '소아 당뇨병'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일찍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나이가 한창일 때부터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이 1형 당뇨인데, 20대에 증세가 오기 시작하여 30대 중반이 넘어가며 몸 곳곳이 고장나기 시작했습니다.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금세 티가 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내 몸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친구만 만나면 잔소리 폭풍을 늘어놓곤 합니다. ㅋ

당뇨수치 최고

2. 제2형 당뇨

대부분의 환자들이 해당되는 제2형 당뇨는 인슐린이 있지만,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거기에 운동 부족, 스트레스, 유전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 유전은 아니지만, 한창 나이 때 엄청나게 폭주했던 음주습관이 영향이 있었고, 그 이외에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 되었네요. 지금은 술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3. 치료

1형 당뇨는 인슐린이 없기 때문에 인슐린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좀 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의 철저한 관리가 일상생활에서 이어져야 합니다. 

2형 당뇨는 혈당 수치에 따라 치료의 강도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약을 하루에 1 ~ 3회 정도 먹게 되는데, 증세에 따라 투여횟수가 다릅니다. 거기에 증세에 따른 약의 강도도 다르게 처방됩니다. 혈당이 심하게 높을 때는 인슐린 치료를 직접 하기도 합니다. 

당뇨

4. 생활관리

수치가 많이 높을 경우 3다 증상 (다식, 다음, 다뇨)이 나타나기에 스스로도 심각하게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질환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기에 약을 잘 먹지 않는다거나, 생활습관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뇨의 증상이 특별히 없다 해도 고치지 않고 계속 가지고 간다면 나이를 좀 더 많이 먹었을 때 엄청 고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주치의 선생님이 이런 이유로 늘 신신당부하시지요. 특히 합병증이 오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심한 경우 신체의 일부를 절단해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식습관, 운동습관, 스트레스 관리.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항목들이지만, 일상에 절어 쉽게 관리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뇨 징후가 있거나 진단을 받은 분이라면, 증세 없음에 안이하게 대처하지 마시고, 반드시 제대로 치료받고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새 '스트레스 관리'가 참 힘이 듭니다. 지난해 심각했던 때만큼은 아니지만, 불안불안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