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형 인재 -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

Posted by peterjun
2015. 11. 4. 17:08 교육, 직업, 자격증/아이 교육


한 나라의 교육에 대한 이념과 지도는 매우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추구하는 것들이 정권이 바뀔때마다, 또는 윗선이 바뀔때마다 함께 바뀌는 것 같아서 너무 주체성이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종종 들곤 합니다. 자주 바뀌는 제도적 문제들이 아이들을 많이 괴롭히는데, 무엇을 위해서 자꾸만 손을 대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이해가 안되는 편입니다. 


<창의융합형 인재 -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



창의융합형 인재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가 머리 위에 둥둥 떠다녔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알듯 하면서도 모르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라는 말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등장하는 단어인데요. 실제로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라고 표현을 합니다. 


일종의 '창조경제'라는 단어와도 맞물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멋진 말인 것 같지만, 조금 애매모호한 표현인 것 같기도 한 그런 단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 으로 교육부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잡하네요. 뭔가 모든걸 갖춘 완벽한 인간상 같기도 하고요.


그런 추구 가치에 의거하여 문과/이과로 나누어 교육하고 있는 것을 없애고, 통합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통합사회, 통합과학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걸까요? 아니면 애매한 포지션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교육을 받게 되는 걸까요? 전문가가 아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통합교육이 아이들에게 장점이 되는 교육이 될지 그저 의문이 들 따름이지요.  


물론, 그래봐야 국영수 중심의 교육에서 어차피 탈피하지는 못할 것이고, 점점 부실해지는 대입선발 방식 또한 문제를 많이 안고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실현될런지는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이슈를 낳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기존의 개정안들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한번 휘둘리게 될 아이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항목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1. 자주적인 사람

2. 더불어 사는 사람

3. 창의적인 사람

4. 교양 있는 사람


6가지 역량 : 의사소통, 자기관리, 창의융합 사고, 지식정보처리, 심미적 감성,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