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어플, 모씨를 소개합니다.

Posted by peterjun
2015. 7. 21. 21:37 IT, 모바일 세상/모바일/어플

요즘 핫한 어플이 하나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모씨 (MOCI)'라는 어플인데요.

이 어플에 대한 소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완전한 익명 SNS'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텀블러 등 요즘 많은 SNS들이 있는데,

어찌되었건 자신을 걸고 하는 소셜미디어들입니다.

그래서, 어떤 글을 쓰더라도 어느 정도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 사실이고,

비밀 이야기는 함부로 쓰지도 못하고 가슴 속에서만 끙끙 앓아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가려운 부분들을 제대로 긁어주고자,

완전한 익명성의 특징을 선택한 이 "MOCI(모씨)' 어플이 사람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런류의 어플이 처음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잘 만들어 진 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어플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면, 그 글을 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댓글을 통해서 대화를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 하고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것이죠.

어쩌면 이런 어플을 통해서 문득문득 던지고 싶은 한마디라거나, 내 속의 비밀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기무료 차트에 12위를 하고 있습니다. 다운로드 또한 벌써 100만을 넘었습니다. 

 

 

 

모씨는 글을 쓰는 공간을 카드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 카드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띄우는 것이지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그 어떤 이야기를 하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과도한 성적인 글이거나 광고글 등은 신고제도를 통해서 클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씨가 이야기하는 이 어플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들 시선때문에 못했던 말들

 -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있나요?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공간에서

 - 당신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익명의 공간이라면?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다.

 - 모씨는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아요.

   소중한 당신과 공감하는 익명의 공간

 

 

 

 

 

어플을 깔고 들어가면 별 다른 과정 없이 진입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약관 동의는 해야 하지만, 읽어보니 별 내용은 없습니다.

당연히 회원가입 절차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위의 왼쪽 사진이 메인 화면인데요.

근처에서 올라온 카드를 볼 수 있고,

관심 있는 태그를 설정해 놓고, 나의 관심사에 대한 카드를 골라서 볼 수 있으며,

인기 있는 카드를 볼 수도 있고,

막 올라온 따끈따끈한 신규카드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깃털펜 그림을 터치하면 나의 카드를 쓸 수가 있습니다.

 

 

 

카드를 한 장 작성해봤습니다.

제가 오늘 비빔국수를 만들었는데, 좀 싱거워서 맛없다고 욕먹었거든요. ^^

투정글을 한 마디 써서 올려봤는데, 어떤 분이 바로 댓글을 하나 달아주셨어요.

저보다 더 심한 사연이네요. ㅠㅠ

그래서, 저도 다시 댓글로 응원해 드렸습니다.

 

이렇듯 '모씨' 어플은 가볍게 서로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또 위로해주고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족이나 친구한테도 이야기할 수 없는 비밀스런 것들도 한 번씩 이 곳 카드에 띄워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제 글은 아닌데요. 모씨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가...

위의 왼쪽 사진을 보면 '여자가 어떻게 화장하는게 제일 싫어?' 라는 질문인데요.

아래에 보면 해시태그로 '나는, 눈썹, 각지고, 진하게그리는'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을 하게 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글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오론쪽 사진에 보이듯이 내가 원치 않으면 안 볼 수도 있고, 부적절하다 싶으면 신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인기 카드 중에 두 개만 골라와 봤습니다.

왼쪽 카드를 보면 참 훈훈하지 않나요?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저 짧은 카드 안에 담겨 있어서 보는 저도 마음이 참 따뜻해 집니다.

오른쪽 카드는 댓글이 576개나 달려 있습니다. 저도 이 분이 술자리에 안나갔으면 좋겠군요. ^^

 

이렇게 속내를 마음껏 털어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완전 익명의 공간이 탄생되었으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저도 종종 이용해 줘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