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테크노마트 휴식공간, 옥상정원

저는 영화볼 때 신도림CGV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당연한 이유겠지만, 집에서 가깝기 때문이죠. 물론 여의도CGV도 가깝지만, 거긴 다른 곳보다 비싸서 어지간해서는 가지 않지요. ^^ 영등포 롯데시네마와 신도림CGV는 저의 문화생활을 담당하는 큰 축이 되고 있습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식공간, 옥상정원>

신도림 테크노마트 안에 CGV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가끔은 영화 시간까지 남는 시간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표를 받아들고 잠시 대기했다가 보러 들어가곤 하는데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는 아주 멋진 휴식공간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사진처럼 한 층 내려가서 오락실에서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혹 식사를 하실 분들은 역시 아래층에 전문 식당가가 있으니 그곳을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식당 관련 포스팅이 있으니 아래 글 참고해 보세요. ^^

신도림 테크노마트 철판볶음밥 밥스

옥상으로 올라가면 작은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아늑하게 잘 꾸며 놓아서 무심결에 이곳을 찾은 분들은 꽤나 놀라곤 합니다. 전 영화 시작 전 시간이 남으면 늘 이곳에 올라와 가볍게 휴식을 취하곤 한답니다. ^^

도심 옥상위에 펼쳐져 있는 작은 정원과 한옥집은 정말 멋스럽습니다. 물레방아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물론 이곳이 그냥 꾸며진 것은 아닙니다. 테크노마트에 있는 예식장과 관련된 곳이지요. ^^ 이곳에서 폐백을 한다거나 그러는 것 같습니다. 

중앙의 메인 한옥은 식을 올린 분들의 차지가 되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됩니다. ^^ 이날은 마침 손님들이 있었네요. 

한쪽에는 멋드러지게 정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이블도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 참 좋습니다. 정말 예쁘게 잘 만들어 놓지 않았나요? 빌딩 옥상 풍경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

시골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장독대들이 이곳에도 이렇게 펼쳐져 있네요. 가끔은 일부러 일찍 가서 이곳을 찾아 함께 한 사람과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한쪽 구석에는 음료수 자판기가 있어, 목을 축이면서 대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심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이런 옛스러운 풍경을 볼 일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영화 한편 보러 가서 접할 수 있는 고즈넉한 풍경이 저는 참 좋네요. ^^

혹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가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올라가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