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Rock에서 입상 못한 Just Jerk, 예술성은 1위!
Body Rock은 미국에서 열리는 가장 권위있는
Urban Dance 대회입니다.
Urban Dance는 뉴스타일 힙합장르중 하나입니다.
정통힙합을 안무스타일로 재가공해서 비트, 가사에 맞춰
좀 더 세련된 의미를 전달하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춤을 의미합니다.
일종의 군무 형태로 표현이 되는데요.
이번 Body Rock 2015에 우리나라 대표 크루 중 하나인
Just Jerk 가 출전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감탄사가 연발해서 나옵니다.
한국적인 느낌을 어떻게 저렇게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는 것이지요.
아래에 영상 링크하니 한 번씩들 보시기 바랍니다.
Just Jerk 2015 Body Rock 공연 보러가기
이번 대회에서 Just Jerk 는 우리나라 전통 의상을 직접 맞춰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하회탈을 쓰고 나오는 장면부터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인 음악 구성 또한 잘되어 있는데요.
추노 ost - 비익련리가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기승전결이 확실히 펼쳐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왕의 남자 ost - The Dreaming Clowns 와 빈지노 - I don't have to work
이렇게 두 곡에 맞춰 춤이 흘러갑니다.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해금의 선율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마 심금이 울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관객들 또한 반응이 아주 좋은데,
실제로 공연이 끝난 후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2,3위 입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루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유없이 일본 심사위원이 최하점을 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1위 ~ 3위 공연을 다시 한 번 봤습니다.
1위의 캐나다의 Brotherhood 팀은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냈던 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조차도 흥에 겹게 할 뿐만 아니라, 어느새 함박 웃음을 지으며
관람을 하게끔 만드는 완벽한 구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1위할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위는 PraiseTEAM이었는데,
40여명에 가까운 많은 이들이 나와서 추는 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움 감동을 받게 합니다.
특히 우산을 활용한 전체적인 연출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위는 Academy of Brothers 팀인데요.
링을 무대로 각 라운드의 컨셉을 잡아, 결투하는 장면들을 춤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 전달이 명확하지 못해서, 좀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아쉬운 무대였는데, 마지막에 춤꾼들의 멋진 복근과 함께
상의탈의를 해서 관중들을 열광케 하는 것이 그나마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Just Jerk 공연의 예술성
우리나라팀이어서가 아니라, 1~3위 팀 모두 각각의 컨셉과
잘 구성된 춤으로 어필을 했지만,
Just Jerk 팀 만큼의 진지한 예술성이 가미된 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단지, 우리나라 고유의 것들을 접목시켜서가 아니라,
옛것과 지금것의 적절한 조화를 가져가며,
기술성을 더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그 아름다운 춤은 그 동안 봐왔던 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공연 중간중간 관객석에서 나오는 감탄사들은
이 춤이 얼마나 그들에게 감동을 주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개인적인 1등은 당연 Just Jerk팀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박경민, 성영재, 한 준, 최준호, 배서원
다섯 분 모두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멋지게 활동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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