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변 버드나무집 해물칼국수의 칼칼한 맛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6.11.08 09:11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에서의 생활이 하염없이 좋기는 하지만, 딱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바로 맛집탐방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맛집에 가는 것은 참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외식은 거의 하지 않게 되는 것 같네요. 그래도 가끔 지인들과 함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니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

버드나무집

함덕해변은 제주에서 가장 핫한 해변 중 하나인데요. 많이 다녀본 분들 중에 이곳이 제일 맘에 드는 해변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기도 하는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가장 잘 갖춰진 해변이기도 합니다. 버드나무집 해물칼국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함덕해변맛집

첫 번째 사진은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인데, 대기가 꽤 많았습니다. 유명한 만큼 식당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먹기 힘들 수도 있는 현실입니다. 

저와 일행은 브레이크 타임(15시 ~ 17시) 끝나기 5분 전에 가서 자리를 잡아 큰 대기 없이 식사할 수 있었네요. 

버드나무집 메뉴

함덕맛집

자리에 앉고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전체 자리가 다 찼습니다. 이곳은 해물탕, 해물칼국수가 유명한데 대부분 칼국수를 드십니다.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이 제일 적당한 것 같고 아이가 있다면 순한맛으로 먹어야 합니다. 보통맛도 상당히 칼칼하거든요.

김치

기본 반찬은 아주 심플합니다. 김치 두 종류가 전부이지요. 국산재료를 써서 만들기 때문에 도시 식당에서 늘 먹던 그런 김치의 맛은 아닙니다. 맛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느낌이 드는 건 너무 중국산 김치를 많이 먹어서 그런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

해물손칼국수

해물칼국수

전체 테이블이 다 찬 상태에서 한 번에 주문을 받고, 순차적으로 메뉴가 나옵니다. 해물칼국수 보통맛으로 3인분 주문한 것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요. 뽀얀 국물과 칼국수 비주얼이 그렇게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칼국수

새우

살짝 실망감을 안고 조금 덜어서 먹어보는데, 맛을 보고 깜짝 놀란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네요. ^^ 전~혀 매울 것 같지 않던 국물이 어찌나 칼칼하던지 예상의 범위를 넘어선 맛에 그저 놀랄 뿐입니다. 제가 매콤한 맛을 참 좋아해서 그런지 국물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해산물

해산물은 꽃게, 바지락, 새우, 미더덕이 기본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알차게 들어 있는 것 같지는 않아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양하고 푸짐한 해산물을 드시려면 해물탕을 먹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뽀얀 국물이지만 칼칼한 맛이 제대로 나고 있어, 이런 맛을 즐기는 분들께는 최고의 식당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국물맛이 꽤 깊어 칼국수 한 그릇으로 한 끼를 먹기엔 상당히 괜찮은 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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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에 계시는군요
    9월 올레길 걸을때의 행복한 시간들이 다시 생각이 납니다
    해물칼국수 내용물이 정말 푸짐해서 좋습니다^^
    • 작년에 올레길을 정말 열심히 걸어서... 올해는 좀 덜 걸으려 했건만...
      그래도 참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두달 일정으로 갔는데, 사정상 이른 귀환을 했네요. ㅠ
  2. 함덕서우봉해변 갔을때 저도 이 식당을 지났던 기억이 나요!
    그때도 참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었는데요~
    바로 전 식사를 면으로 해서 아쉽게도 다른 식당에 갔었는데~
    칼칼한 해물칼국수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 칼칼한 맛이 정말 좋았어요.
      예전같으면 국물을 다 먹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맛이었는데, 이번엔 적당히 먹고 나왔네요. ^^
  3. 해물칼국수가 푸짐해보이네요. ^^: 제주에서 먹으면 뭐든 맛잇을듯..
    • 제주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을 듯... 이란 말씀이 어째 와닿을까요. ㅎㅎ
      그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 ^^
  4. 어우 푸짐하네요^^ 국물도 진하게 보이구요. 아. 아직 저녁을 못먹었는데 무지하게 배고프게 하는 포스팅입니다. ㅎㅎ
    • 음... 전 제 글의 댓글을 배고픈 상태에서 확인하고 있는데...
      내 포스팅을 보고 내가 배고파지는.... ㅠ
  5. 국물이 빨갛지는 않은데, 매콤하다니 신기하네요ㅎ
    중국에 있는 저는 이런 한국식 매콤한 음식들을 보면...
    먹고싶어 그저 웁니다ㅠ
  6. 해물칼국수가 갑자기 땡기네요^^
  7. 오앙~~ 뽀얀 국물에 상당히 칼칼한 맛이 난다니 ㅎㅎㅎ 맛있게 매운맛에 사람들 몰리나 봅니다. 저도 올만에 칼국수해 먹어야겠어요^^ 새로운 정착기 고대하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따스한 밤 보내세요^^
    • 어제 하루종일 너무 바빴어요... 어쩐지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어제 밤늦게까지 아버지와 대화를 했는데, 한번도 담가보지 못한 세계의 이야기를 너무 적나라하게 해주셔서... 두려움만 더 커졌다능 ㅠ
  8. 해물칼국수 국물도 좋고 아주 맛있죠.^^
    게다가 매운맛이라니 제가 제주에 살면 자주 가서 먹을듯 싶습니다.^^
    • 운 좋게 바로 먹었지만, 타이밍 싸움인 것 같아요. 대기가 길어서... ㅋ
      뽀얀 국물인데,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네요. ^^
  9.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맛있는 요리는 늘 한국 생각을 하게 만든다닌까요
  10. 푸짐하게 들어있는 해물에 입맛을 다시고 갑니다.
    언제까지 제주도에서 보내시나요?
    저도 바다를 보고 힐링하고 싶네요.
    • 두 달 일정으로 갔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5주차를 보내다가 올라왔네요.
      너무 섭섭하고 그래요.
      아직 방 계약 기간이 좀 남아서... 눈치 보다가 시간이 될 것 같으면 또 갈까 생각중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