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버섯에 대한 다양한 상식

Posted by peterjun
2017. 1. 22. 16:36 생활정보, 각종 상식들/생활정보, 각종 상식

버섯은 우리의 식생활 속에 늘 가까이 있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고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지만, 의외로 버섯을 꺼리고 잘 먹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장 저희 집만 보더라도 막내는 버섯 광이지만, 넷째는 어지간해서는 먹지 않네요. 다양한 효능이 있기도 하여 몸에 좋은 버섯에 대한 상식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버섯의 다양한 건강 효능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버섯의 약리적 효능은 20여 가지나 됩니다. 그만큼 몸에 좋은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항암, 항산화, 면역력 증진, 혈압 조절, 혈당 조절, 체지방 감소... 등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기능들을 다 가지고 있는 듯하네요. 

이러한 효능을 낼 수 있는 건 각종 버섯류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 때문인데요. 일종의 다당류로 일반 식품에서는 보기 힘든 녀석입니다. 

2. 칼로리가 낮은 버섯

칼로리가 낮은 식재료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버섯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한 식재료로 최고입니다. 우리의 식생활과 밀접한 이유는 어느 음식에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각종 찌개류 음식을 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곤 합니다. 

버섯에는 GMP, AMP라고 하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녀석들은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천연 조미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버섯을 우려낸 물을 육수로 사용하게 되면 음식의 맛을 한층 더 올려줄 수 있습니다. 

3. 음식의 비린내를 잡는다?

버섯에서 나오는 특정 효소가 음식의 다양한 잡내나 비린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국물 요리할 때 버섯을 활용하면 여러모로 좋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말린 표고버섯을 가루내어 천연 조미료로 사용하고 있네요.

4. 버섯별 약리효과

약용버섯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영지버섯, 상황버섯, 동충하초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상황은 생식기 종양에, 영지는 진통이나 간 보호, 혈당저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충하초는 지난해 짝퉁 제품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면역증진, 노화방지 등에 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표고버섯은 간보호에 좋고, 목이버섯은 장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잎새버섯은 최근 들어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흔히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느타리나 팽이버섯, 조금 비싸긴 하지만 양송이버섯도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느타리는 혈압조절에 좋습니다. 팽이버섯양송이는 면역력에 좋은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가까운 식재료에 이런 좋은 효능이 있다는 건 무척이나 좋은 것 같네요. 

5. 주의해야 할 사항

독버섯에 대해서는 늘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직접 채취하지 않는 이상 독버섯을 식용으로 사용할 일은 거의 없겠지요?

우리가 제일 주의해야 할 것은 약용으로 먹는 버섯들인데, 좋은 효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잘못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상황이나 영지와 같은 것들은 다양한 성분들이 있어 무턱대고 먹어선 안 됩니다.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저도 병원에서 절대 먹지 말라고 한 버섯들입니다. 저의 경우 간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간에 오히려 부담을 준다고 하더군요. 아픈 곳이 있는 분들은 약용으로 드실 때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버섯에 대해 포스팅을 하다 보니 친한 후배가 생각나는데요. 그 녀석은 어릴 때부터 버섯 달인 물을 너무 강제로 먹어서 성인이 된 이후 버섯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합니다. 몸에 좋다고 하여 너무 억지로라도 먹으려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억지로 먹으면 되려 병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 음식인 것 같거든요. ^^ 제아무리 버섯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