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 듀얼스크린 활용법 및 단점

Posted by peterjun
2019. 8. 8. 13:44 IT, 모바일 세상/IT/모바일 제품

스마트폰을 갑자기 바꾸게 되었어요. 그렇게 사게 된 LG V50 듀얼스크린 활용법, 단점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G시리즈를 다양하게 써 오기도 했고, 가성비 측면에서 참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아쉬움이 많네요. 아마 단점 이야기가 더 길 것 같습니다. 

<LG V50 듀얼스크린 활용법 및 단점>

LG v50

친한 친구 녀석이 핸드폰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관련 기사를 찾아보고, 가격을 살펴보고, 특정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체크하지요. 그래서, 제 요금관리, 폰관리 등 모든 것들을 알아서 해주고 있네요. 어느 날 느닷없이 폰 바꾸러 가자고 해서 가서 바꾼 게 V50 모델입니다. 그리고, 두 달 정도 걸려서 듀얼스크린을 받았네요. 

처음엔 이게 같이 붙어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스마트폰케이스처럼 생긴 것에 스크린이 하나 붙어 있고, 빈 곳에 본체 폰을 끼워서 사용하는 것이었네요. 어쨌든 두 달은 긴 기다림이었습니다. 프로모션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는데, 아쉬움이 좀 있다 보니 좀 더 써보고 안 맞는다 싶으면 적당한 타이밍에 갈아타야 될 것 같네요.

LG V50 ThinQ 개인적인 활용법

폰으로 무언가 할 때 카톡이 오면 짜증나곤 했어요. 들락날락하기는 귀찮고, 뭔가 답은 해야겠고... 폰에서 제공하는 약간의 기능은 불편해서 못 쓰겠고.. 그래서, 지금은 그런 면에서는 정말 편합니다. 뭘 하든 한 쪽 화면에는 카톡을 띄워놓고 써도 되거든요. 이게 주로 게임할 때 문제가 되곤 했거든요. 웹서핑 같은 거 할 때는 그냥 창을 왔다 갔다 해도 되거든요.

개인적으로 가장 활용하기 좋은 건 유튜브 보면서 게임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듀얼스크린으로 유튜브 틀어놓고, 본체로 게임을 하는 것이지요. 당연히 가로 기준 게임이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그런 게임을 돌리고 있지 않아서 이렇게 활용하지는 않네요. 모바일게임은 공기기로 돌리거든요. ㅎㅎ

v50 듀얼스크린

음악 어플 (현재 FLO를 쓰고 있음)을 기본적으로 듀얼에 띄워놓고, 오른쪽에서 다른 작업을 합니다. 혼자 있을 때 많이 쓰는 형태에요. 

유튜브 리뷰 틀어놓고, 다른 화면에서 해당 상품 쇼핑을 하는 것도 좋아요. 커플이라면 A자 모양으로 세워 놓은 뒤 폰 하나로 두 명이 다른 화면을 마주 앉아서 보는 것도 좋겠네요. 

LG V50 ThinQ 단점

폰 관련 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쓰게 된 이유는 단점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신기술 들어간 제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바로 처음이기 때문에 미완성 부분을 겪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제가 느낀 불편함들입니다. 

- 너무 크고무겁다 : 듀얼스크린이니 당연히 더 무겁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거 너무 부담스럽네요. 커다란 짐을 들고 다니는 기분입니다. 계속 손에 폰을 쥐고 있는 분들은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덕분에 저의 경우 이제는 폰을 거의 내려놓고 지냅니다. 힘이 약한 여성분들의 경우 힘들 듯싶네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너무 크기도 하고요.

- 두 가지 작업을 펼쳐놓고 하기엔 힘들 때가 있다 : 180도로 펼쳐놓고 두 가지를 띄워놓은 뒤 사용할 때가 많은데, 이게 평평하게 펴지는 게 아니고 듀얼스크린 쪽이 좀 뜨기 때문에 터치할때마다 폰이 들썩거려 불편하네요. 

듀얼스크린 활용법, 단점

- 사진 찍기 힘들다 : 셀카는 괜찮아요. 스크린을 완전히 뒤로 젖히고 쓰면 되니까요. 풍경사진도 어쩌면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손으로 찍어야 하는 상황에선 말도 못 하게 불편합니다. 떨어뜨릴까봐 조마조마하고요. 제가 요새 아침마다 한 손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일이 있다 보니... ㅠㅠ

- 안내서가 없다 : 스크린에 첨부되어 온 것 중 활용법에 대해선 설명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화면 하나를 키보드로 쓰는 방법이라던가, 손가락 세 개로 밀어서 화면을 이동시킨다거나 등등 필요한 기능들에 대해서 많이 검색해보면서 익혔습니다. 

- 외부화면 없음 : 화면처럼 만들어놓고 아무런 기능이 없다는 건 정말 경악할만한 일입니다. 하다못해 시계라도 표시를 해줘야지,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는 입장에서 매번 열어서 봐야 한다는 이 끔찍한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전화가 와도 뚜껑을 열어야 누가 했는지 알 수 있고.... 하아... ㅠㅠ

한동안 써야 하기 때문에 편리함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 대한 의견들을 모아 다음 모델에선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매번 모바일 시장에서 밀리는 LG가 한 번은 좀 치고 올라가 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거든요. ㅋ 

나만 그런가? 싶어서 단점에 대해서 검색도 좀 해봤는데, 저랑 비슷한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

[참고 글]

- 동작대교 구름카페에서 바라본 한강야경

- 홍천 용오름계곡, 여름피서지 추천

- 이번 휴가엔 어디로 갈까? 피서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