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상의 이윤과 경제학적 이윤, 손익분기점 계산

Posted by peterjun
2015. 9. 21. 00:15 재태크 & 경제 이야기/경제공부

 

이윤을 계산할 때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익이냐, 손해냐에 대한 차이가 클 수가 있습니다. 회계상의 이윤과 경제학적 이윤에 대한 개념적 차이를 실제 예를 들어 살펴보고, 손익분기점 계산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런 계산 과정을 통해서 개념을 익힐 수도 있지만, 자영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계상 이윤, 경제학적 이윤

 

회계상의 이윤

 

눈에 보이는 수입과 지출에 대한 대비로 결과물을 뽑는 계산법입니다. 즉, 실제로 들어온 것과 나간 것들에 대한 내용만을 가지고 계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씨 : 연봉 4,000만원의 직장을 그만두고, 자본금 1억원에 추가 대출 1억원을 받아 분식점을 차리고, 1년간 영업을 하였습니다.

 

<A씨의 회계상 이윤표>

 

분식점의 1년간 총 수입 

1 억 2,000만원

각종 재료비 및 소모품비용 

 1,000 만원

 인건비용

 2,500 만원

 가게 임대비용

 1,200 만원

 은행 대출이자

 1,000 만원 (연 이율 10%)

 전기세 등의 각종 세금

 500 만원

 회계상의 이윤

 5,700 만원

 

위의 표를 보면 A씨는 회계상 5,700만원의 순이익이 있었습니다. 기타 모든 상황적인 부분들을 제하고도 5,700만원의 이득을 얻었으니, 회사를 다닐 때 보다는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적 이윤

 

위의 회계상의 이윤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계산을 더하여 진짜 이익이 얼마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즉, 회계상의 계산에 기회비용 부분까지 더하여 계산을 함으로서 경제학적 이윤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회계상의 이윤

 5,700 만원 

 

 이전 회사의 연봉

 4,000 만원

 

 투자금을 예치했을 때 이익

 500 만원

 자본금 1억을 예치, 연 이율 5% 

 가게의 감가상각비

 1,200 만원

 장비, 인테리어가 점점 소모되는 비용

 경제학적 이윤

 0 만원

 

 

1. 눈에 보이는 이윤은 5,700만원이지만, 이전 회사에서 받았던 연봉보다 1,700만원 더 벌게 된 것입니다.

2. 거기에 계산되지 않은 것들이 있는데, 투자금 1억을 예치했을 경우 연 이율 5%만 받아도 500만원이 생기는데, 그걸 감안하면 이제 1,200 만원 더 벌게 됩니다.

3. 마지막으로 감가상각비라는 것이 계산되어야 하는데, 영업을 하는 도중 필요한 장비나 인테리어 등은 지금 당장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언젠가는 교체 및 보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추정치로 계산을 해볼 수 있습니다.  A씨의 경우 1,200만원으로 추정했는데, 이 부분까지 계산을 하면 실제로는 0원의 이윤이 남게 됩니다.

 

만일 일하는 시간이 회사 다닐 때 보다 많거나, 휴식시간이 현저히 적거나 했을 때는 오히려 손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을 계산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ㅠㅠ

 

 

자영업 할 때 손익분기점 계산하기

 

손실도 이익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를 손익분기점(BEP : Break Even Point)이라고 합니다. 보통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이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손익분기점을 계산할 때는 고정비용이나 변동비용(감가상각 등)에 대해서 체크를 해야 합니다.

 

위의 A씨의 예를 가지고 계속 설명하겠습니다.

 

A씨의 초기투자비용 (2억원)

 

 항목

 금액

 임차 보증금

 1억 2,000 만원

 프랜차이즈 비용

 2,000 만원

 판매장비 비용

2,000 만원 

 인테리어 비용

 4,000 만원

 

이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을 해 보겠습니다.

 

A씨의 분식점 연간 총 수입 

1억 2,000 만원 

 (변동비) 재료비, 소모품비

 1,000 만원

 (고정비) 인건비

 2,500 만원

 (고정비) 가게 임대료

 1,200 만원

 (고정비) 은행이자

 1,000 만원 (연 이율 10%)

 (고정비) 전기세 등 각종 세금

 500 만원

 회계상의 이윤

 4,100 만원

 

고정비는 매출과는 전혀 상관없이 늘 고정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물론 약간의 액수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감가상각비는 사용하는 집기들이나 인테리어를 바꾸는 주기와 가격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만약 5년에 한번 바꿔야 한다면,

(판매장비 + 인테리어 비용) / 5년 = (2,000 만원 + 4,000 만원) / 5 = 1,200만원의 감가상각비가 계산됩니다.

 

이로써 회계상의 이윤에서 고정비로 잡혀 있는 5,200만원에 감가상각비 1,200만원을 더하여 6,400만원의 고정비용이라는 숫자를 도출할 수 있게 됩니다.

 

손익분기점 매출액 = 고정비/{1-(변동비/매출액)}

손익분기점 매출액 = 6,400만원 / {1 - (1,000만원 / 1억 2천만원)}

                          = 6,400 / (1 - 0.083) = 약 6,956 만원

 

즉, 1년에 6,956 만원 이상을 벌어야 수익이 나는 것이고,

매월 580 만원, 매일 20 만원 이상의 매출이 나야 이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혹, 포함되지 않는 기회비용이 있다면 더 많이 벌어야합니다.

 

이처럼 자영업을 하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회사를 다닐 때 보다는 많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좀 더 확실한 계산을 등에 업고 해야지만, 계산이나마 가능성이 있는 셈이 나올 것입니다.

 

늘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손익분기점 계산을 이렇게 하는군요. 단순히 얼마를 벌었다가 아니네요. 이것을 보니 투자금이 많이 드는 자영업이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되네요.
    • 사실 자영업 준비하는 분들 보면 보이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계산을 빠뜨리는 경우를 참 많이 봤어요.
      자영업 하는 게 괜히 어려운게 아니죠. ^^
  2. 오랜만의 경제포스팅이라 반갑네요!^^ 그러게요..자영업은 정말 도전하기 겁나는 분야같네요. 기회비용과 감가상각비를 사업시작하기전에 염두해두기가 쉽지 않지요.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몸과 마음이 훨씬 더 축난다는 것이죠.
      저도 자영업을 생각해본 적이 많은데... 지금은 잠시 접어두고 있네요. ^^
    • 익명
    • 2015.10.23 06:40
    비밀댓글입니다
    • 아직 정착이 되지 않은 블로그라 이렇다할 이야기를 해드릴게 없네요.
      개인적으로 잡블로그로 계속 키울 생각인데요...
      실제로 트래픽은 적은 방문자지만, bitcoinuser님 말씀처럼 IT에서 많이 나오는건 아니고, 꽤 골고루 나오는 편이에요. ^^
      단가 관련은 말씀하신 게 맞네요.

      차주부터 좀 더 다른 주제를 하나 더 얹어서 이 블로그를 좀 더 키워볼 생각이에요. ^^
      • 익명
      • 2015.10.24 06:14
      비밀댓글입니다
    • 잡블로그이다보니 키워드 연구를 통해서 최대한 물량 공세를 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