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찬 부럽지 않은 저녁식사 가족파티

Posted by peterjun
2017. 11. 8. 23:38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서 여러 일정을 소화했네요. 국회 연설은 가족들과 함께 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만찬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독도새우' 관련 이슈였네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말도 안 되는 일본의 반응에 그저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이런 이슈에 대해서는 정부가 좀 더 단호한 태도를 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트럼프 만찬 부럽지 않은 저녁식사 가족파티>

저녁식사 메뉴

만찬, 만찬, 만찬... 이 단어가 자꾸 귀에 들리니 막둥이가 또 몸이 근질근질해집니다. 때마침 오늘 막내가 좋아하는 슈퍼주니어 정규앨범 8집을 사러 온 가족이 타임스퀘어에 다녀왔거든요. 다 좋은데.... 슈주에 대한 소소한 덕질은 20대가 되었는데도 여전합니다. 기분이 좋은 막내는 우리도 만찬을 즐기자며, 조촐한 저녁식사 가족파티를 열었습니다. 

슈퍼주니어 8집 정규앨범

바빠서 도와주지도 못했는데, 열심히 혼자서 툭탁툭탁하더니 한 상 차렸습니다. 조금 느끼한 상차림이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네요. 큰 사고만 나지 않으면 웃음이 넘치는 우리집인데... 요즘 너무 자주 사고가 터져서 문제이긴 합니다. ㅋ 어쨌건 소소하면서도 즐거운 가족파티였네요. 배를 두드리며 수저를 내려놓았습니다. 

연어스테이크 및 샐러드

막내 자신이 그렇게 먹고 싶다고 노래 불렀던 연어스테이크. 요거트 소스를 올린 샐러드와 함께 먹었는데... 맛은 평범했습니다. ㅋ (물론 엄청 맛있다고 연발 칭찬을 했지만요~~)

오리엔탈 소스 뿌린 샐러드

오리엔탈 소스를 활용한 평범한 샐러드.

일본식 닭튀김

닭을 일본식으로 튀겼다고 하는데, 일본식으로 튀긴 게 뭔지 잘 모르는 1인. 겉이 살짝만 바삭해서 좀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다며 준비했지만, 별도의 간장 소스에 주로 찍어 먹었네요. 간이 되어 있는 튀김이었지만, 그래도 소스가 있어야 더 운치 있는 닭튀김.

미니 핫도그

가족들한테 히트 한 번 치고 나더니 요새 미니 핫도그 만드는 데 재미들렸나 봅니다. 속의 소시지를 바꿔가며 매번 조금씩 변화를 주어 다른 맛을 선물해주네요. ^^

등심 스테이크

빠질 수 없는 쇠고기 스테이크. 두툼한 고기를 꽤 많이 사 왔지만, 조금만 구웠습니다. 새벽에 들어오는 동생 녀석을 위해서는 제가 구워줄 예정입니다. 

웨지감자

웨지감자도 조금 준비해주고...

크림스파게티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스파게티도 했습니다. 웬일로 크림스파게티를 했는데, 일부러 면을 넓고 두툼한 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면 때문에 살짝 아쉬운 메뉴였네요. ^^

달달한 블루넌 레드와인

빠지지 않는 와인. 도수 낮은 달달한 레드와인입니다. 블루넌(Blue Nun) 레드와인으로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입니다. 혼자서 이리 많은 요리를 잘도 해냅니다. 물론 설거지 담당은 제가!! ^^ 오늘도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