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중과실 교통사고, 보험 있어도 처벌

Posted by peterjun
2017. 4. 21. 16:39 생활정보, 각종 상식들/생활정보, 각종 상식

교통사고로 두 명을 사망하게 만든 한 아저씨가 있습니다. 철없어 방황하던 어린 시절이니 오래전 이야기네요. 경찰서에서 만난 그 아저씨는 멈추지 않는 눈물로 자신을 탓하고 있었습니다. 첫 사고. 갑자기 끼어든 차를 피하다가 난 사고. 그리고 두 명 사망.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았네요. 어느 정도 참작이 되었겠지만,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참으로 선량한 분이었는데... 그렇게 사망사고를 냈으니...

<11대 중대과실 교통사고, 자동차보험 있어도 처벌>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사고로 인한 피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대비하여 방어적인 측면에서 운전자보험을 가입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교통사고가 있지만, 11가지 중대과실로 인한 사고는 형사처벌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합의라도 된다면 감형 정도는 가능하겠지요. 사고라는 것을 일부러 내는 경우야 거의 없지만, 예상치 못할 때 나는 경우도 많으니 늘 조심해야 하고, 안전운전해야겠습니다. 형사처벌 때문이 아니라 인명피해가 크게 날 수 있는 중대과실을 자초하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겠네요. 다음은 11가지 중과실 교통사고 리스트입니다. 

1. 신호위반

2. 중앙선 침범

3. 제한속도보다 20km 이상 과속

4. 앞지르기 방법 위반

5. 철길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6. 횡단보도 사고

7. 무면허 운전

8. 음주운전

9. 보도 침범

10. 승객추락방지 의무 위반

11.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운전 의무 위반

리스트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나는 위반 행위들이 다수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여행에서 유턴할 수 없는 곳에서 심지어 신호도 걸리지 않은 상황에서 유턴하는 차에 들이박히는 사고를 당했었네요. 흔히 100% 과실은 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상황에 따라 100% 잘못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상대방 100% 과실이었고요. 당시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다면 크게 다쳤을 수도 있었습니다.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제한속도 위반와 같은 건 운전하면서 한 번도 어긴 적 없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점점 편해지는데, 그 편해짐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다치거나 생을 마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네요. 

수많은 운전자분들이 이런 기초상식을 탑재하고, 안전운전, 조금은 양보하는 운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