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팔당카페, 탐네커피 (TOMNE COFFEE)

Posted by peterjun
2018. 11. 22. 23:57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남양주에는 괜찮은 카페가 참 많습니다. 이번엔 가족들과 탐네커피(TOMNE COFFEE)라는 곳에 다녀왔는데, 저녁에 가면 더 분위기 좋은 그런 팔당카페인 것 같더군요. 물론 날이 환한 낮에는 한강뷰와 함께 차를 마실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팔당카페, 탐네커피 (TOMNE COFFEE)>

팔당카페 탐네커피

팔당역에서 가깝더군요. 예봉산 가는 길이기도 해서 주말에는 사람들이 참 많을 것 같아요. 울 가족들이 자주 가는 드라이브코스이기도 합니다. 평일 저녁에 다녀왔네요. 근처에 유명한 우리집 팔당닭발(포스팅) 가게도 있습니다. 

탐네커피! 분위기 좋은 팔당카페 

은은한 조명과 아늑한 인테리어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조금 어두운 편인데, 이런 느낌 좋아하는 분들께는 최고의 카페가 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네요. 데이트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가족들과 나눴습니다. 

은은한 카페 인테리어

분위기 좋은 팔당카페 탐내커피

날이 쌀쌀해지는 계절인데, 따뜻한 화목 난로까지 피워 감성을 더해줍니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이건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더더욱 좋았네요. 물론 개인적으로 좀 더 밝은 곳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운치 있는 느낌도 가끔은 생각날 때가 있지요.

화목난로

탐네커피 인테리어

탐네커피 메뉴

다양한 커피 종류가 있습니다. 핸드드립 메뉴도 가능하고요. 각종 티, 맥주 한잔도 가볍게 마실 수 있습니다. 근데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습니다. 아메리카노가 6,000원이거든요. 카페라떼는 7,500원, 카페모카는 8,000원. 상당하지요? 아이스티 8,000원은 좀 심한 것 같기도 합니다. 

탐네커피 메뉴 및 가격

싱글 스페셜 원두 판매 가격

스페셜 원두를 사용한다고 강조하는 걸 보니 가격을 그 부분에 중점을 둔 것 같아요. 정말 스페셜한 원두를 사용해도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은 곳도 많기에... 공감은 못 하겠네요. ㅎㅎ 게다가 아이스는 500원 추가라니 ;;; 아무튼 우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 잔과 딸기바나나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커피와 쿠키, 딸기바나나주스

평일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아서인지 쿠키를 두 개나 챙겨주십니다. 커피는 상당히 진했는데, 산미는 거의 없고 부드러워 좋았습니다. 향도 좋았고요. 딸기바나나주스도 부드럽고, 맛이 좋았네요. ^^ 이 근처 카페들 중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사장님이 이런저런 것들을 챙겨주는 카페들이 더러 있어요. 개인적으로 그런 이유로 '200개의 스푼' 카페(포스팅보러가기)를 좋아합니다. ^^

커피와 쿠키

탐네커피 또 다른 장점! 야경!

요새 루프탑에서 영업하는 게 어렵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카페에서 음료 들고 못 가도록 되어 있지요.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옥상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지요. 옥상 자체의 인테리어도 예쁘게 되어 있고요.

탐네커피 루프탑

루프탑에 있는 자동차

도로 위를 지나는 차들의 모습과 멀리 보이는 도심의 풍경, 그리고 코앞에 펼쳐진 불빛이 반영된 한강의 예쁜 모습. 너무 춥지만 않다면 잠시 이곳에 올라가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강 야경, 불빛 반영

창밖으로 보이는 예쁜 야경

물론 카페 안에서도 창가 자리 잘 잡으면 이런 풍경을 안에서 바라보며 차 한 잔 할 수도 있습니다. ^^ 가격은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 보내고 왔네요. 

[참고 글]

- 하남카페 소진담, 도심속 힐링카페

- 남양주 화수목 카페 한강뷰

- 북한강 드라이브, 경치 좋은 카페 딜리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