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서울프랑스 대표메뉴 뵈프부르기뇽, 시금치크림파스타

Posted by peterjun
2019. 12. 13. 07:18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프랑스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대표메뉴인 뵈프부르기뇽, 시금치크림파스타를 맛볼 수 있었네요. 레몬에이드까지 곁들여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프랑스 가정식 뵈프부르기뇽, 시금치크림파스타>

대학로 서울프랑스 식당

사진을 찍을까 말까 고민을 좀 해야 했어요. 왜냐면 조금은 어려운 자리였거든요. ^^ 제가 예약을 한 곳이어서 괜히 긴장도 더 되는 상황이었는데, 음식 사진을 몇 장이라도 찍으니 오히려 분위기가 좀 가벼워져서 함께한 사람들이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네요. 대신 다른 분들 음식은 찍지 못했어요.

서울프랑스 기본정보

대학로에 맛집이 많겠지만, 상위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인테리어가 예쁘기도 하고 깔끔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곳입니다. 연인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 같은데, 평일 점심시간에 가니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2길 53 (동숭동 1-87 3층)

- 전화번호 : 02-747-7725

-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21시 30분 

- 브레이크타임 : 평일 15시 ~ 16시 30분, 주말 15시 ~ 16시

네온 텍스트 등

메뉴 주문은 테이블에 준비된 태블릿으로 하면 됩니다. 대표 메뉴는 라따뚜이 (14,900원), 뵈프부르기뇽 (19,900원), 연어아보카도라이스 (13,900원), 라구소스파스타 (15,900원), 시금치크림파스타 (15,900원)입니다. 29,900원 가격으로 평일런치세트를 먹을 수도 있어요. 두 명이 함께라면 세트도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프랑스 분위기 메뉴 가격

뵈프부르기뇽, 시금치크림파스타 맛

프랑스 요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합니다. 아주 오래전 그곳을 여행할 때조차 제대로 먹지를 못해 고생했던 기억뿐이거든요. 맛있는 거 먹겠다고 하루를 굶었다가 함께한 동생이 탈진하는 바람에 업고 다닌 적도 있었네요. ^^ 그때 멋모르고 시켰다가 제대로 먹지도 못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오이피클, 토마토오일

아보카도 연어샐러드

아보카도 연어 샐러드 (13,900원) 먼저 맛을 봤는데, 뭔가 특별히 표현할만한 단어들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맛있었어요. 하지만, 이게 다른 곳보다 더 맛있는 샐러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디 가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레몬에이드

레몬에이드 (6,000원)는 예쁜 잔에 담아져 나왔는데, 역시 맛이 좋았습니다. 너무 강하지 않고, 적당히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꽤 괜찮은 맛을 선보였네요.

프랑스가정요리 뵈프부르기뇽

뵈프부르기뇽은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 지역의 대표 요리라고 해요. 쇠고기 우둔살이나 등심에 레드 와인을 넣어 오랜 시간 끓인 스튜라고 합니다. 옆에서 식사하던 동료가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 장조림 느낌이라고 하는데, 정말 적당한 표현이었어요. 건강한 맛이라고 할까요? 평소 먹던 음식들을 생각하면 꽤나 밍밍한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게 진짜 프랑스 스타일이라면 제 입이 문제겠네요. ㅋ

시금치크림파스타

시금치크림파스타는 특별히 프랑스에 국한된 요리는 아닌 것 같은데, 나름 이 집의 대표 메뉴 중 하나입니다. 색깔은 독특하지만, 맛은 살짝 묵직하면서 적당히 좋은 크림파스타였습니다. 요건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초딩 입맛에 가까운 제 입에 딱 맞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예쁜 인테리어 서울프랑스

알지 못하니 음식을 즐기기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9명이나 되는 인원을 이끌고 가서 나쁘지 않은 평을 듣고 잘 먹고 왔네요. 개인적으로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참고 글]

- 혜화 서울대병원 구내식당 차돌버섯된장찌개

- 서울 걷기 좋은 길, 청계천 겨울풍경

- 제주 한달살기를 통해 얻게 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