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현대장칼국수, 얼큰한 한끼

Posted by peterjun
2019. 5. 15. 22:36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워크숍 첫 끼니로 먹은 곳은 강릉맛집으로 워낙 유명한 현대장칼국수입니다. 평일 낮 시간대여서 가능했는데, 예전에 한 번 가보려다가 대기가 많아서 실패했던 곳이라 이번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단출한 메뉴여서 회전율이 빠르니 대기가 있어도 기다릴만한 것 같더군요.

<강릉맛집 현대장칼국수, 얼큰한 한끼>

강릉맛집 현대장칼국수

칼국수를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최근에는 맑은 국물은 잘 먹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집에서 장칼국수를 해서 맛있게 먹곤 하는데, 본고장인 강릉에서 맛보게 되어 먹기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물론 홍천에서도 먹어보긴 했지만, 된장을 좀 더 쓰는 스타일이어서 다른 느낌이었거든요. 

현대장칼국수 기본정보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임영로182번길 7-1 (임당동 187-11)

- 전화번호 : 033-645-0929

- 영업시간 : 매일 10시 ~ 19시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 주차 : 이게 좀 문제입니다.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게 아니어서 미리 주차할 곳을 알아보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 예약 : 평일 낮에도 대기가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되지만, 단체 예약은 가능합니다. 

- 출연 프로그램 : 생방송투데이 2031회, 백종원의 3대천왕 5회

현대장칼국수 메뉴 및 분위기

애매한 날씨긴 하지만, 이렇게 칼칼한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날 수밖에 없는데... 에어컨을 틀지 않아 조금 힘들었네요. 오래된 식당 느낌의 분위기여서 정감이 갔는데, 조금 좁은 편입니다. 

현대장칼국수 실내 풍경

경기도 수원 등 다양한 곳에 체인점을 냈더군요. 다른 곳에서도 이곳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지 잘은 모르겠네요.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강릉 현대장칼국수

우리도 단체였지만, 바로 다음에도 단체 손님이 있어 꽤나 북적거렸습니다. 메인 메뉴는 당연히 장칼국수입니다. 덜 매운 메뉴, 완전 매운 정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맑은 칼국수도 있어요. 보통으로 먹어도 충분히 얼큰하니 매운 맛 정말 좋아하는 분 아니라면 보통, 덜매운맛 정도에서 선택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강릉 현대장칼국수 메뉴 가격

강릉맛집 현대장칼국수 얼큰하고 칼칼한 한끼

배추김치와 무김치가 나오는데, 꽤 신맛이 강합니다. 하나 먹고 이거 너무 익힌 거 아닌가? 싶었는데, 자꾸 당기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른 분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배추김치, 무김치

밑반찬은 김치뿐

식욕을 자극하는 한국 음식의 주 색깔인 빨간색의 장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매운 향이 살짝 코를 자극하는데, 군침이 돕니다. 

장칼국수

감자, 홍합 얼큰한 국물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건 없는 것 같고, 작은 홍합 몇 개와 감자, 그리고 계란이 들어 있는 게 조금 특이한 것 같습니다. 국물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상당히 칼칼합니다. 매운 음식 못 드시는 분들은 힘들 것 같아요.

탱글탱글한 칼국수면발

얼큰하고 칼칼한 장칼국수

면발이 엄청 탱글탱글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집에서 해 먹는 것도 충분히 맛이 좋지만, 이 면발은 쉽게 따라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다른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다름 아닌 면이었습니다. 

밥말아서 한숟가락

다들 밥을 꼭 말아 먹어야 한다고 외쳐서... 공깃밥 한 그릇 시켜서 사등분 하여 네 명이서 말아먹었습니다. 배부르니 맛만 보는 거죠. ^^ 땀 좀 흘렸지만,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좀 먹기 어려운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

[다른 참고 글]

-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안목해변 풍경

- 강릉 키크러스 커피, 유명한 연탄빵

- 강릉 커피여행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