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술예절, 일반 예절 알아두기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인 장례식장 술예절, 일반 예절 등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작년부터 부고 소식을 지속적으로 많이 듣게 되고 찾아가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도 많아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 술예절, 일반 예절 알아두기>
장례식장 술예절, 흡연예절... 이런 이야기를 조금 하고 싶네요. 일반 예절도 말 나온 김에 살짝 정리해봅니다. 살아오면서 운구를 20여 회 정도 했는데, 제 또래 친구들에 비해 많이 했네요. 올해는 한 번이었지만, 장례식장에는 유난히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상식
얼마 전 갔던 곳에서는 함께 장례절차를 살펴봐 주기도 하고, 장례식화환 배달이 워낙 많아 정리해주기도 했네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도 장례식도 어렵습니다. 많이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마음만 보내는 경우도 많고요. 아마 앞으로 이런 문화가 더 확대되지 않을까 싶네요.
장례식장에 들어가면 조객록 서명을 한 뒤, 분향/헌화를 하고, 재배를 한 뒤 조문을 합니다. 그리고, 부의금을 전달 후 식사 자리로 이동하게 되지요. 서명이나 부의금은 무조건 순서를 지켜야 하는 건 아니고요.
기본적인 예절 상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장은 검은 정장이 일반적이나, 요새는 단정한 옷이면 됩니다. 예전처럼 양말 색까지 보는 사람은 이제 없는 것 같아요. 복장 갖출 겨를이 없는 분들은 그냥 가기도 합니다. 마음이 더 중요하니까요.
- 진한 화장, 향수, 악세서리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과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지 하면 안 된다는 건 아닙니다. 요새 이런 부분도 대부분 크게 신경 쓰지 않기는 합니다.
- 헌화할 때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떠받치기, 꽃봉오리가 영전을 향하게 올려놓으면 됩니다.
- 향은 오른손으로 집어 불을 붙이고,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끕니다. 왼손으로 받치고 향로에 놓으면 됩니다.
- 기독교라면 헌화 후 기도를 하면 됩니다.
- 상주와 맞절 후 간단히 위로의 말을 전하며 뒷걸음질로 한두 걸음 뺀 다음 나옵니다.
- 큰 절 할 때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합니다.
사실 최근 상갓집을 가면서 많이 느낀 것은 격식보다는 마음을 보는 게 이제는 더 큰 것 같다는 것입니다. 옛날 관점으로 봤을 때 입고 온 옷이 좀 그렇다고 해도 거의 개의치 않습니다. 그 외의 다른 예절도 마찬가지인 듯싶어요. 조심스럽게 가서 마음으로 먼저 떠난 분에게 예를 갖추면 됩니다.
장례식장 술예절, 흡연예절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장례식장 안에서 흡연하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모든 장례식장은 금연입니다. 아무리 담배를 참을 수 없어도 지정된 장소로 가서 펴야지요. 유족에 대한 예의, 조문객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에 가게 되면 술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분이 있는 유족분들이 인사하러 오면 한두 잔씩 마시기도 하고요. 축하 자리가 아니고 위로 자리인 만큼 술예절의 핵심은 건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때로는 한두 잔 마시다가 흥이 올라 크게 떠들고, 건배하면서 즐거운 분들이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전 눈물이 많아 장례식장에 가는 게 꽤나 힘이 듭니다. 흔히 말하는 호상이라고 하는 자리에서도 조금만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눈물이 나거든요. 아무리 오래 살다 가셨어도 가족들 입장에서 얼마나 슬플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지더라고요.
상주 성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너무 오버하기보다는 심심한 위로와 함께 유족들을 챙겨주는 센스가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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