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껴도 본받아야 할 프란치스코 교황 새해결심

Posted by peterjun
2016. 12. 22. 21:06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해가 바뀔 때가 되면 어김없이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결심하는 것은 정말 좋은 행위입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나 자신을 들여다보기가 참 힘든데, 이런 계기를 통해서라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4년 새해결심 10가지 항목은 우리의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요구하고 있고, 해가 바껴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지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16년, 2017년, 2018년이 되어도 말이죠...

바쁜 생활 속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잃고 살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 10가지 항목들을 보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내 마음을 잠시 점검해봅니다. 

1. 험담하지 마세요. (Don't gossip.)

2. 음식을 남기지 마세요. (Finish your meals.)

3. 타인을 위해 시간을 내세요. (Make time for others.)

4. 검소하게 사세요. (Choose the 'more humble' purchases.)

5. 가난한 이들을 가까이하세요. (Meet the poor 'in the flesh'.)

6.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 (Stop judging others.)

7. 생각이 다른 사람과 벗이 되세요. (Befriend those who disagree.)

8. 투신하는 것을 두려워 마세요. (Make commitments, such as marriage.)

9. 주님을 자주 만나 대화하세요. (Make it a habit to 'ask the Lord.')

10. 행복하게 사세요. (Be happy.)

종교를 가지지 않았기에 9번은 해당 사항이 없지만, 나머지 모든 항목들에 대해 이전보다 한 발 더 내디딘 모습의 삶을 살아가고 싶네요. 무엇보다 내 삶이 절망과 우울함의 연속이 아닌 기쁜 나날들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첫걸음은 스스로 기쁘게 사는 것이 되겠지요. 

15년 동안 해온 일을 접고,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원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일이어서 여전히 어리둥절한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