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파머스키친, 서퍼들이 추천하는 수제버거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9.08.19 06:55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태풍 때문에 바다가 뒤집힌 어느날. 양양 파머스키친 수제버거를 먹으러 달려갔습니다. 원래 친구들과 고성 바닷가에 가기로 했는데, 어차피 해수욕은 글렀으니 이 참에 날씨 덕분에 대기가 적을 먹거리를 찾아나선 것이지요. 

<양양 파머스키친, 서퍼들이 추천하는 수제버거>

양양 파머스키친

죽도해변은 서퍼들의 천국인데, 그래서 서퍼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위쪽에 위치한 동산리 동산항 쪽 2호점에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동료분이 두 시간 기다렸다 먹었는데, 기다릴만하다고 했거든요. 물론 저는 두 시간 기다려야 하는거면 그게 무엇이든 맛있게 먹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막입인지라 긴 대기를 뚫고 먹을만큼의 열정은 없거든요.

양양 파머스키친 기본정보

- 주소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동산큰길 44-39 (동산리 7)

- 전화번호 : 033-671-0955

-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23시

- 각종 버거 7,000 ~ 10,000원, 세트메뉴(음료, 감튀 or 어니언링) + 4 ~ 5,000원, 커피 종류, 각종 음료, 맥주 등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수제버거를 먹겠지요. 

파머스키친 내부, 메뉴, 가격

비가 정말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이날 난리도 아니었지요. 동해가 흙탕물 풍경을 보여주는 걸 이날 처음 봤어요. 사진 찍겠다고 해변가에서 폼 잡다가 파도에 한방 맞을 뻔도 했습니다. ㅋ (그렇다고 파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진 않았어요~)

파머스키친 2층 네온싸인

양양 파머스키친 수제버거 맛

대략 5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날씨면 거의 대기 없이 먹을 줄 알고 간건데, 이 엄청난 대기를 보니 어안이 벙벙했네요. 다른 맛집 가기에도 애매해서 그냥 차 안에서 빗소리 들어가며 기다렸습니다. 

파머스키친 햄버거

노란 피클

치즈버거, 베이컨치즈버거, 하와이언버거, 갈릭쉬림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먹거리를 또 먹어야 해서 세트로 먹지 않고, 음료 두 개만 시켜서 나눠먹었네요. 나올 때 즈음 2층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받아온 뒤 편하게 먹었습니다. 물론 테이블 자리 잡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건 좀 피곤했고요. 

치즈버거

햄버거를 즐기는 편은 아니라 가끔 먹게 되니 뭘 먹어도 맛있게 잘 먹는 편입니다. 물론 금방 물려서 느끼하다는 느낌 때문에 한동안 생각나지 않기도 하네요. 여기까지 놀러와서 무슨 햄버거를 먹냐며 버거킹보다 맛 없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던 친구녀석도 있었기에 괜히 걱정도 되었네요.

하지만,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역시! 라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너무 맛있었고, 다 먹을때까지 물리는 느낌도 없었네요. 친구 녀석도 버거킹을 완전히 잊은 채 이 수제버거에 집중하는 듯 했어요.

갈릭쉬림프버거

베이컨도 치즈도 맛있었지만, 갈릭쉬림프버거가 정말 맛있었네요. 갈릭향이 강하지 않았고(강했음 더 좋았을 듯 싶은데...), 패티 식감이 너무 좋았거든요. 중간에 들어 있는 새우 퀄리티가 정말 좋기도 했습니다. 

베이컨버거

긴 기다림 끝에 짧은 식사 시간이었지만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버거를 잘 몰라 디테일한 평을 하기는 어렵지만, 누가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이 버거가 별로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네요. 

양양파머스키친

양양 동산항

다녀와서 살펴보니 나혼자산다, 테이스티로드 등의 방송에 나오기도 했더군요. 모든 버거는 주문 받은 뒤에 조리한다고 해요. 그래서 예약도 안되는 곳. 주방은 찍지 말라고 되어 있어 덩달아 메뉴판도 제대로 못 찍고 왔네요. 또 먹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한 시간, 두 시간 기다려서 먹는 건 저에겐 너무 큰 도전일 듯 싶네요. ㅠㅠ

[참고 글]

- 양양맛집 동해막국수, 메밀만두까지 클리어

- 양양 순면옥, 순두부백반과 막국수

- 속초 이색카페 칠성조선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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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산리 137-5 | 파머스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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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진으로 봐도 패티 식감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ㅠㅠ 저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가끔 버거류 배달시켜먹는데, 그런곳과는 차별화된 느낌이 드네요. 맛이 너무 궁금해져요.
  3. 속이 꽉차있는데요?ㅎ
    50분간 허기진채로 있다가 음식이들어가서 더 맛있게 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ㅎㅎㅎ
  4. 제목을 서퍼들이 추천하는 수제비인줄 ㅎㅎㅎㅎ 이놈의 난독증 ㅋ
    저도 2시간 기다려야된다면 절대 안가겠어요! 그래도 2호점이라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나봐요
    또 해수욕하면서 서핑하다보면 2시간은 금방 지나갈지도??
    버거 비주얼이 쉑쉑버거같다는 느낌+_+ 맛있게 보이네요.^^
    • 한국의 쉑쉑버거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태풍이 와도 50분을 기다리니... 평소에는 ㅠㅠ
      근데..... 버거를 즐기지 않는데... 자꾸 생각나네요. ;;
  5. 유명한 수제버거집이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6. 와우. 사진만으로도 입 안 가득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침을 꿀꺽 삼키게 되네요.
    오늘 저녁은...햄버거를 먹어야겠어요!
  7. 허얼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서핑하러 갈일있으면 꼭 들려야겠어요 ㅎ_ㅎ
  8. 너무 맛있어보여요.
    요즘은 수제버거가 훨씬 맛있더라고요.
    기다린 시간은 길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네요. 저희 남편도 못 기다리는 편이라. 맛집을 가기 전에는 약간의 설득을 한답니다.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오히려 기다림이 덜 지루했던 것 같아요.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9. 수제버거 군침삼키게 하네요!!
  10. 햄버거는 즐겨먹지 않는 음식인데 사진을 보니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11. 사진으로 볼 때는 맛있겠다는 느낌이 팍 옵니다.
    뭔가 꽉차 보이는게 먹음직스럽습니다.
    한 두 시간씩 기다리면서 먹으면 또 그런 이유가 있더라구요 ..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 아무리 그래도 저는 엄청 오래는 기다리기 싫은데.... 이거 막상 먹고 나니 또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ㅋ 큰일났어요.
  12. 햄버거 비주얼만 보고도
    왜 이 집에서 대기해야 하는 지
    잘 알겠습니다.

    오늘하루도 편안하게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13. 수제버거라 그런지 유난히 더 맛나 보입니다
    먹음직스럽네요
    한개 맛보고 싶어요.. ^^
  14. 와 햄버거 먹는데 50분 대기...저도 못 기다릴듯...쉽지만 비쥬얼이 맛있어 보이긴 하네요^^;; 여긴 수제버거가 사이드메뉴없이 젤 싼게 1.5만 원이니... 이곳에 비하면 가성비도 좋아보이구요! 맛점하시고 활기찬 오후 보내시길요~
    • 저에겐 싼 가격은 아니지만.... 요즘 먹거리 가격보면 이 정도면 가성비 엄청 훌륭한 것 같긴 해요. ㅎㅎ
  15. 농부들의 부엌 수제버거 맛이 기가 막히게 좋은가 봐요.
    그맛이 궁금해지네요.
    • 맛있었어요.
      제가 버거를 그리 즐기지는 않는 편이거든요. 자꾸 생각나는거 보니... ㅋ
  16. 침이 고입니다.^^
  17. 흐ㅜㅜ 햄버거 덕후인데 넘 마싯어보이네요ㅠㅠㅠ 배고파오ㅠㅠㅠ
    • 전 햄버거를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인데..너무 맛있게 먹어서 계속 생각이 나네요. ㅎㅎ
  18. 와 수제버거 맛있을 것 같아요!
  19. 비오는 날 가게가 분위기 있어 보이네요 :)
    수제 버거 비주얼이 정말.....
    최고입니다!
  20. 와 수제버거 비쥬얼하나는 끝내주네요 ㅎㅂㅎ!
    역시 맛집에서 식사를 위해서는 기다림이...
  21. 안그래도 전 저녁에 동네 맘스키친에서 버거를 세 개(단품) 사서 집에 가져왔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니 집에 있는 버거가 무척 먹고 싶지만, 참아야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