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당일 수험생이 지켜야 몇 가지 유의사항

Posted by peterjun
2016. 11. 10. 13:36 교육, 직업, 자격증/입시

매년 있는 수능이지만, 시험을 보게 되는 학생들에겐 평생 한 번뿐인 기회가 되는 행사입니다.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실수 없이 시험을 잘 치르고 싶은 게 모든 학생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시험 당일날 혹시 체크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지 알아두고,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봅니다. 심플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수험생들은 모두 숙지해서 시험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네요.

1. 시간 관리

우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가 중요합니다. 시험장에 늦어도 30분 정도는 일찍 도착해야 마인트컨트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됩니다. 허겁지겁 도착했다가는 시험에 대한 집중력을 100% 발휘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시간 계산을 잘해서 일어나고, 식사하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 활동이 기상 후 2시간 지나면서 활발해지니 최소한 6시에는 일어나는 것이 좋겠네요.

2. 준비물 챙기기

신분증, 수험표와 같은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을 빠뜨리지 않도록 합니다. 사실상 이외에 필요한 건 도시락 뿐이기도 하지요. 필기도구까지 다 시험장에서 나눠주기 때문에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샤프 연필심(0.5mm) 흑색의 경우 휴대가 가능하며, 흑색 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정도까지 들고 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어차피 불가능하니 챙겨갈 필요조차 없습니다. 괜한 물건들 들고 갔다가 부정행위로 적발되면 그만큼 큰 악재가 없으니 불필요한 물건은 애당초 챙기지도 않는 게 좋겠습니다. ^^

3. 컨디션 조절하기

잠이 오지 않아도 시험 전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을 치르는 동안 마인드컨트롤을 잘하는 것인데요. 시험 시작하기 전에 5~10분 정도 명상의 시간을 가지면, 뇌가 각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호흡을 기반으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도 좋습니다. 특히 1교시 끝나고 컨디션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그럴 수 있음을 인지하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1교시 후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4. 도시락 잘 싸기

도시락은 평소 즐기던 식단으로 과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싸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날 하루 동안은 포만감까지는 느끼지 않는 것이 좋은데, 살짝 배가 찰듯말듯한 정도로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독 몸이 차갑거나 추위를 느낄 수 있을 텐데, 따뜻한 차를 준비해서 조금씩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5. 긴장감 덜어주기

이날 하루만큼은 내내 긴장하며 뇌를 풀가동해서 시험을 치르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긴 시간 동안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평소 모의고사 때와 다름없이 최대한 안정감 있는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긴장은 할 수밖에 없게 되겠지만, 쉬는 시간 동안 스트레칭을 통해서 온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도록 합니다. 이왕이면 잠깐의 산책이라도 하면 좋은데,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노력해 온 것들이 헛되지 않게, 마무리 잘하고, 시험 당일날 최대한 편안하게 시험을 잘 치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