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카페 220볼트, 볼트커피, 와트커피, 곰산당

Posted by peterjun
2019. 4. 18. 22:45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새로운 춘천 카페를 찾아보다가 카페드220볼트를 발견했습니다. 늘 그렇듯 아버지와 막내 여동생과 함께 갔습니다. 신촌리에 위치해 있고, 조금은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만의 메뉴인 곰산당, 그리고 볼트커피, 와트커피, 빵까지 먹고 왔네요.

<춘천카페 220볼트, 볼트커피, 와트커피, 곰산당>

춘천카페 220볼트

춘천에 거주하는 동료분께 이야기하니, "거기 사람 엄청 많은 곳요?"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워낙 손님이 많은 곳인가봐요. 저도 가서 자리 없어서 조금 헤매다가 어떤 분이 일어나시면서 앉으라고 해주셔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3층까지 있는데도 자리가 없네요.

카페드220볼트 기본정보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 107-15

- 전화번호 : 033-263-0220

- 영업시간 : 일~목 11시 ~ 22시 (21시 30분 주문마감), 금/토 11시 ~ 23시 (22시 30분 주문마감)

- 주차공간 넉넉함

220볼트카페 인테리어

이쪽이 전원주택이 좀 많이 들어선 곳이라 하더군요.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대형카페가 들어서면서 꽤나 북적북적해졌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전원주택에 사는 분들은 엄청 싫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춘천카페 220볼트 분위기 및 메뉴

거대한 건물 안은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3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천장은 하나여서 한 공간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2층이 바깥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기도 해서 어느 층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다만, 계단이나 구조 상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되도록 1층~2층 정도에 머무르는 게 좋겠더군요.

열일하는 바리스타들

로스팅중

cafe de 220volt

이런 구조라 답답한 느낌이 없고, 시원시원 느낌입니다. 1층 입구에 로스팅하는 공간이 있고, 1층 중앙에서 바리스타분들이 작업을 하십니다. 

베이커리

220볼트카페 빵

그리고 또 한 쪽 벽면쪽에 베이커리 담당하는 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요. 요즘엔 음료만 팔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어딜가도 디저트가 함께 있네요. 특히 직접 생산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다양한 빵들

220볼트 메뉴판

취향껏 커피를 선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볼트커피(5,000원), 와트커피(5,000원)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 시그니쳐 커피라고 되어 있는 곰산당(6,000원)도 맛볼 수 있습니다. 

수제 제품들

원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구도 팔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인데 고급진 버전인가 봅니다. 가격은 꽤 비싸더군요. 

볼트커피, 와트커피, 곰산당, 맛있구마(빵)

아버진 와트커피를 드셨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커피의 신맛, 쓴맛, 고소한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만족스럽게 드셨습니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의 블렌딩으로 고소한 단맛이라고 설명은 되어 있네요. 

여러 커피 음료

와트커피

제가 먹은 볼트커피는 아이스여서 맛을 음미하기엔 조금 어려웠지만 괜찮았습니다. 에티오피아 블렌딩으로 약간은 가벼운 느낌이 들었네요. 

볼트커피, 곰신당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곰산당은 커피 메뉴입니다. 220볼트에서 직접 만든 티 시럽을 넣어 달달한 커피를 만들었는데, 특색 있으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커피였네요. 설탕커피의 고급진 버전이라고 하면 될까요? ㅎㅎ

맛있구마

맛있구마 빵

맛있구마(4,500원)는 고구마를 활용한 빵이었네요.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다양한 빵 종류를 구경하다 보니 집어 들게 된 케이스네요. ㅠ 다른 메뉴를 먹었어야 했는데... 과도한 크림 때문에 먹을 게 별로 없었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물론 맛은 있었어요. 

메뉴 이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좀 독특했고, 맛도 좋아 괜찮은 카페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라뜰리에김가, 산토리니 같은 다른 인기 대형카페에 비해 더 큰 장점을 찾지는 못했네요. ^^ 

[참고 글]

-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막국수 맛있게 먹기

- 춘천카페 라뜰리에김가, 빵이 맛있는 곳

- 춘천 해물탕 맛집 해마루, 산낙지, 새우튀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