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이 반포점 후기, 가격, 주차, 고속터미널 뷔페

Posted by peterjun
2018. 2. 23. 13:24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막둥이 졸업식날 어디로 가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지나는 길에 토다이 반포점이 있어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얼마 전 토다이 목동점 돌잔치를 다녀온 제 이야기를 듣고 막내가 가고 싶어 했기에...^^ 고속터미널에 붙어 있는 뷔페식당입니다. 

<토다이 반포점 후기, 가격, 주차, 고속터미널 뷔페>

토다이 반포점

땅값이 말도 못 하게 비싸겠지요? 그래도 주차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1층에 전용주차장이 있어 넉넉한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월하게 했네요. 하지만, 토다이 반포점 이용객이라도 주차비가 무료는 아닙니다. 안에서 주차할인권 받아서 내고 2천 원 주차요금을 냈네요. (고정 금액인 것 같았어요.)

주소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62

메뉴 및 가격

- 평일 점심 : 성인 28,500, 초등학생 15,500, 미취학아동 9,500

- 평일 저녁 : 성인 39,800, 초등학생 19,500, 미취학아동 9,500

- 주말/공휴일 : 성인 43,800, 초등학생 19,500, 미취학아동 9,500

반포토다이 내부 모습

먹을 게 많은 토다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평일 런치는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하고 갔는데...기억속에 있던 맛있는 메뉴는 모두 빠져 있어 아쉬웠네요. 

반포토다이

졸업식 시즌 때 가서 그런건지, 고속터미널과 붙어 있어서 그런건지 점심 식사 시간 끝물에 갔는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목동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은 정도였는데, 가장자리 룸을 제외한 중앙 홀은 꽤나 어수선했습니다. 뷔페의 일상 풍경이기도 하지요. 

토다이 죽 메뉴

음식은 나쁘진 않았지만, 토다이 목동점에 비하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걸 먹는 순간 바로 알았네요.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나오는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는 먹거리들의 구성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반포토다이 샐러드

맛있는 초밥, 회

약간씩 다른 점도 있기는 했는데, 체감이 확 올 정도는 아니어서 꽤나 친숙했습니다. 목동 토다이엔 정말 자주 갔었거든요. ^^ 반포점엔 스시 종류가 좀 달랐네요. 

피자 전

반포토다이 뷔페 음식들

전반적으로 살짝씩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가격대비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니었네요. 이날 함께한 가족들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나 초밥 먹는 재미가 제일 쏠쏠했고, 죽도 좋았습니다. 속이 꽉 찬 고추 튀김은 맛있었는데, 깻잎 튀김은 너무 느끼해서... 한 입 먹고 못 먹었네요. ㅠ

음료수들

토다이에는 음료가 참 많습니다. 다양한 음료를 맛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특히 막둥이 두 녀석은 매번 다른 음료를 가져와 먹기도 하는데, 먹는 음료수만 해도 배가 부를 것 같더군요. 식혜가 시원하면서도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토다이 후식메뉴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니는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았기에 대학등록금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네요. 기특합니다. 대학졸업은 또 다른 시련의 시작일 수도 있지만, 일단은 즐기네요. 후식까지 단단히 챙겨 먹습니다. ^^ 만두가 맛있어서 먹고 싶었는데.... 식사하는 내내 채워주지 않아 꽤나 섭섭했는데, 다 먹고 나니 채워져 있어 그제야 하나 맛봤네요.

토다이 무료식사권

이미 배부른지라.... 더는 못 먹고 말았습니다. 일부러 토다이 반포점에 다시 갈 생각은 없지만, 졸업생 있다고 무료 식사권을 하나 주시는 바람에... 어째 또 가야 하나?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