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이 반포점 후기, 가격, 주차, 고속터미널 뷔페
막둥이 졸업식날 어디로 가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지나는 길에 토다이 반포점이 있어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얼마 전 토다이 목동점 돌잔치를 다녀온 제 이야기를 듣고 막내가 가고 싶어 했기에...^^ 고속터미널에 붙어 있는 뷔페식당입니다.
<토다이 반포점 후기, 가격, 주차, 고속터미널 뷔페>
땅값이 말도 못 하게 비싸겠지요? 그래도 주차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1층에 전용주차장이 있어 넉넉한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월하게 했네요. 하지만, 토다이 반포점 이용객이라도 주차비가 무료는 아닙니다. 안에서 주차할인권 받아서 내고 2천 원 주차요금을 냈네요. (고정 금액인 것 같았어요.)
주소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62
메뉴 및 가격
- 평일 점심 : 성인 28,500, 초등학생 15,500, 미취학아동 9,500
- 평일 저녁 : 성인 39,800, 초등학생 19,500, 미취학아동 9,500
- 주말/공휴일 : 성인 43,800, 초등학생 19,500, 미취학아동 9,500
먹을 게 많은 토다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평일 런치는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하고 갔는데...기억속에 있던 맛있는 메뉴는 모두 빠져 있어 아쉬웠네요.
졸업식 시즌 때 가서 그런건지, 고속터미널과 붙어 있어서 그런건지 점심 식사 시간 끝물에 갔는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목동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은 정도였는데, 가장자리 룸을 제외한 중앙 홀은 꽤나 어수선했습니다. 뷔페의 일상 풍경이기도 하지요.
음식은 나쁘진 않았지만, 토다이 목동점에 비하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걸 먹는 순간 바로 알았네요.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나오는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는 먹거리들의 구성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약간씩 다른 점도 있기는 했는데, 체감이 확 올 정도는 아니어서 꽤나 친숙했습니다. 목동 토다이엔 정말 자주 갔었거든요. ^^ 반포점엔 스시 종류가 좀 달랐네요.
전반적으로 살짝씩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가격대비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니었네요. 이날 함께한 가족들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나 초밥 먹는 재미가 제일 쏠쏠했고, 죽도 좋았습니다. 속이 꽉 찬 고추 튀김은 맛있었는데, 깻잎 튀김은 너무 느끼해서... 한 입 먹고 못 먹었네요. ㅠ
토다이에는 음료가 참 많습니다. 다양한 음료를 맛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특히 막둥이 두 녀석은 매번 다른 음료를 가져와 먹기도 하는데, 먹는 음료수만 해도 배가 부를 것 같더군요. 식혜가 시원하면서도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니는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았기에 대학등록금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네요. 기특합니다. 대학졸업은 또 다른 시련의 시작일 수도 있지만, 일단은 즐기네요. 후식까지 단단히 챙겨 먹습니다. ^^ 만두가 맛있어서 먹고 싶었는데.... 식사하는 내내 채워주지 않아 꽤나 섭섭했는데, 다 먹고 나니 채워져 있어 그제야 하나 맛봤네요.
이미 배부른지라.... 더는 못 먹고 말았습니다. 일부러 토다이 반포점에 다시 갈 생각은 없지만, 졸업생 있다고 무료 식사권을 하나 주시는 바람에... 어째 또 가야 하나?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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