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한옥카페 아나파우오, 즐거운 힐링타임
일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기가 막힌 운치를 자랑하는 한옥카페가 있다고 해서 동료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홍천 아나파우오(anapauo)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아주 즐거운 힐링타임을 가지고 돌아왔네요.
<홍천 한옥카페 아나파우오, 즐거운 힐링타임>
꽤 왜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냥 발견하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도광터는 홍천 읍내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하루에 세 대만 지나가는 구석진 곳이지요. 물론 우리는 차를 끌고 갔지만, 일부러 가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운 곳입니다. 하지만, 아주 멋진 곳인만큼 드라이브겸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나파우오 카페 기본정보
- 주소 :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도광터길 208 (군업리 1371)
- 전화번호 : 033-432-8551
- 주차 공간 넉넉함
- 영업 시간 : 명확하지 않음 / 매주 일요일 휴무
- 한옥예향으로 검색하면 됨
한옥 건물이 여러채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시골 풍경도 참 멋스럽지요. 산골이다 보니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일을 잠시 멈추고 휴식한다는 의미의 아나파우오는 기독교 관련 용어인 듯합니다. 실제로 한옥예향은 교회수련회로 많이 활용된다고 해요. 한옥체험 정도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옥예향이 비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만 있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해서 한옥 구경하면서 힐링타임을 가졌네요.
사장님이 커피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거나 그런 건 아니어서 장비로 승부를 보셨다 합니다. ^^ 원두는 테라로사, 블루보틀 원두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커피 내리는 머쉰 하나가 3천만 원!!!
카페 건물 2층은 식당으로 사용하는 곳인데, 가볍게 양궁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활용해볼 수 있어요.
한옥카페 아나파우오 커피
핸드드립 커피와 아메리카노, 그린티라떼, 크로와상 등 빵 몇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라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기에 아쉬운 점은 하나도 없었네요.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사장님과 도란도란 대화도 좀 나누었네요. 인상도 좋으시고, 이래저래 잘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
각자 주문한 커피 하나하나가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저는 그냥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부드러움이 굉장했네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진한 느낌이 적기는 했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핸드드립으로 주문한 분들도 다들 맘에 들어 했습니다.
빵은 직접 만드시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공수해 온 것으로 파는 것도 있습니다. 맛이 좋다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그냥저냥 먹을만은 했네요.
떡 종류도 몇 가지 주셔서 맛볼 수 있었는데, 괜찮았습니다. ^^ 커피와 함께 우리끼리 전세내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너무 괜찮다 보니 다른 곳으로 식사하러 가신 분들까지 초대해서 한참을 이곳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만간 한 번 더 갈 것 같네요. 비가 오는 날에도 운치가 정말 좋을 것 같은데, 그게 모두 한옥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
[참고 글]
'여행 이야기 > 여행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 척야산 문화수목원, 꽃구경 나들이 (66) | 2020.05.25 |
---|---|
먹방 여행객 입맛 사로잡은 음식 강국 베스트10 (75) | 2019.12.03 |
한강산책과 함께 하는 가을여행 (66) | 2019.10.16 |
홍천 인삼축제, 최고의 먹거리 인삼튀김 (68) | 2019.10.07 |
월출산 둘레길 기찬묏길, 기찬랜드까지의 소박한 트래킹코스 (45) | 2019.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