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매드포갈릭 가족외식, 파스타, 스테이크까지

Posted by peterjun
2018. 3. 4. 23:30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오랜만에 가족외식으로 여의도 매드포갈릭에 갔습니다. 두달 뒤 군대 갈 넷째 녀석이 아르바이트 월급이 나왔다며 쏜다고 하기에 기꺼이 따라나섰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이상하게도 갈 일이 거의 없는 곳이기도 하네요.

<여의도 매드포갈릭 가족외식, 파스타, 스테이크까지>

여의도 매드포갈릭

요즘은 집 근처 이디야커피, 여의도 커피빈에 자주 갑니다. 저도, 아버지도 커피나 차를 너무 좋아하기에 여기저기서 열심히 쿠폰 공수해서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카페에 가는 것 같네요. 여의도 KBS별관 뒤에 새로 생긴 커피빈에 갔다가 식사하러 매드포갈릭으로 이동했습니다. IFC몰 근처에 있습니다. 

캐시슬라이드 앱(포스팅보러가기)을 통해 알게 모르게 쌓은 포인트도 알차게 잘 쓰고 있네요. 지금까지 거의 10만 원 정도의 캐시슬라이드 포인트를 사용했습니다. ^^ 캐시워크 어플 하나 더 쓸까 고민중이네요. 

매드포갈릭 분위기

매드포갈릭 인테리어

오후 5시. 여의도 직장인들의 퇴근시간 직전이라 거의 손님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와인잔들이 멋진 인테리어 역할을 해주고 있네요. 오래전엔 입구 쪽에 마늘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졌습니다. 

여의도 매드포갈릭 분위기 좋다

여의도 매드포갈릭의 전체 분위기가 꽤나 어둑어둑한 분위기였는데, 어찌 보면 엄청 분위기 있는 것 같고, 어찌 보면 너무 어두운 것 같기도 하고 그랬네요. 

막내가 주문을 했는데, 복잡합니다. 메뉴 고르고 주문하는 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먹는 건 정말 순식간인데 말이죠. 

여러가지 에이드,

에이드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 오렌지에이드입니다. 셋 다 적당히 먹을만했네요. 

갈릭 빠네

매드포갈릭 갈릭빵

Garlic Pane. 갈릭 빠네라고 하나요? 갈릭 소스가 듬뿍 들어간 매드포갈릭의 오리지널 마늘빵입니다. 촉촉한 식감과 마늘향이 제법 잘 어우러져 맛이 좋았습니다. 

까망베르 샐러드

Melting Camembert Kale Salad. 까망베르 샐러드인데 각종 채소들 위에 마멀레이드 드레싱이 더해진 샐러드입니다. 원래 채소는 아버지랑 내 담당인데, 이날 따라 막둥이들이 너무 잘 먹더군요. 치즈와 드레싱의 힘이 아닌가 싶네요. 맛이 좋았습니다. 

갈릭볶음밥

Garlic Sizzling Rice. 해산물을 못 먹는 넷째 때문에 그냥 갈릭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먹으려고 보니 날치알이 듬뿍 들어가 있더군요. 베이컨과 마늘장아찌가 렌치소스와 잘 어울리는 매드포갈릭 볶음밥이었는데, 결국 넷째는 못 먹었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가족외식으로 여의도 매드포갈릭에 갔지만 평일이어서 그런지 거의 정장 차림의 회사원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약간 게걸스럽게 식사하는 우리 가족이기에 괜스레 신경이 쓰이기도 했네요. 이렇게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 해치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아주 짧았어요. ㅎㅎ

토마토 소스 파스타

까르보나라 파스타

피자는 주문하지 않았고, 파스타 종류를 두 개 주문했습니다. Garlic Carbonara. 갈릭 까르보나라는 갈릭크림 소스와 함께여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고 맛이 좋았네요. Arrabbiata. 아라비아따 토마토소스 파스타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매드포갈릭만의 방식으로 6시간 이상 끓인 소스라고 하네요.

갈릭 스테이크

Garlic Steak. 마늘이 듬뿍 올려진 갈릭 스테이크. 부드러운 립아이 스테이크인데 말 그대로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호주산 등심입니다. 

여의도 매드포갈릭에서 이런저런 음식을 주문하는 데까진 오래 걸렸지만, 메뉴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거의 1분 안쪽으로 클리어한 것 같아요. 누가 보면 걸신들렸나 싶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어쨌든 꽤 많이 먹었는데, 가격은 1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할인 쿠폰을 네 개나 썼거든요. 막내가 카카오 매드포갈릭에서 받은 쿠폰을 활용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