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문호리마켓, 가족나들이로 좋은 리버마켓

Posted by peterjun
2017. 6. 4. 11:58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양평. 강릉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테라로사 커피전문점이 생기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시작했고, 지금은 다양한 것들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특히 북한강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이 리버마켓(river market)은 가족나들이로 좋아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도 합니다. 

<양평 문호리마켓, 주말 나들이로 최고>

주차장

마음은 가볍게, 지갑은 무겁게... 이곳에 갈 때는 일단 이 생각을 한번 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예술인들과 유기농을 재배하는 분들이 모여 열고 있는 이 리버마켓에는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바로 옆에 있는 북한강으로 인해 휴식도 되는 공간입니다. 


위치 : 서종면 문호리 638-20

주차 : 공간 넓고 별도 주차비 없음

오픈 날짜 : 첫째, 셋째 주말, (토)10시 ~ 20시, (일)10시, 19시

대체적으로 저녁 7시에 마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후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어 주차된 차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주차 후 본격적으로 리버마켓 구경에 나섭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그야말로 '활기'그 자체였습니다. 워낙 볼거리가 많아 여성분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많은 곳인데,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다 보니 가족 나들이로 딱 좋습니다. 남자분들에게는 '먹거리'가 있어 그래도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문호리마켓

문호리마켓 셀러들은 예술인들이 많기에 자신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팝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들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두고 있지요. 구경하다 보면 지갑이 절로 열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도자기

사과

먹거리도 많습니다. 특히 유기농 재료로 만든 먹거리들을 많이 팔아, 건강에 좋아 보이는 것들이 정말 많지요. 이곳에 와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돌아가는 사람이 과연 한 명이라도 있을까? 싶네요. 

두부

수제요거트

불곰네 빵가게에서 파는 건강한 빵들. 이곳에서 흑미카스테라를 구입했습니다. 카스테라라고 써 놨지만, 약간 빵과 떡의 경계선의 느낌. 술빵 느낌이지만,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있어 너무 맛나게 먹었네요.

불곰네 빵가게

빵

흑미카스테라

건강한 식재료 비트.

비트

직접 만들어 먹는 토스트. 이런 건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면 재미도 두 배. 맛도 두 배. 이 외에도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잼

핑크테이블

천연비누

좋아하는 표고버섯. 갈아서 곱게 가루내어 천연 조미료로 사용하면 최고인 녀석. 엄마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식재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유기농 재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믿고 살 수 있어 더 좋습니다. 

표고버섯

유기농 식재료

재동농장의 둥근마. 큰오래비의 건강을 챙긴다며 막내가 기어이 이걸 삽니다. 좀 끈적한 게 흠이지만, 마를 우유와 함께 갈아 꿀을 타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물론 건강에도 좋고요. 시식도 해보고...

재동농장

둥근마

마 시식

여성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역시나 패션 아이템. 핸드메이드 작품인 만큼 나만의 멋을 내기에 좋은 예쁜 아이템들이 정말 많습니다. 남자들에겐 지루한 시간이 될 수 있는... ^^

핸드메이드 모자

이어폰케이스

그녀의방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제품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하루가 모자랄 지경입니다. 글 초반에 써 놓았듯이 지갑은 무겁게... 그래야 만족할 만한 마켓구경이 될 것입니다. 물론 저희 가족은 이제 주말 드라이브 코스가 당분간은 이곳 중심으로 돌아갈테니... 일단은 전체를 둘러본다는 개념으로 구경했네요.

나무 숟가락

자개명함케이스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는 계절. 곳곳에 마실거리도 많고, 조금 한적함을 찾고 싶다면 바로 앞에 있는 북한강변으로 가서 심신을 달래주는 것도 좋습니다. 두 개나 구입한 햇살 깃든 식혜.

식혜

북한강

다양한 공예품들과 끝없이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제품들. 저도 작은 것들에 관심이 많다 보니 구경하는 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곳에 들어온 느낌?? 이네요.

열쇠고리

목걸이

나무제품

완전히 흥하고 있는 문호리마켓. 양평의 핫플레이스로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