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민둥산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웰빙한방마을 곤드레밥
강원도 정선은 저에게는 가장 사랑스러운 국내 여행지입니다. 지금까지 10여 차례 이상 갔었고, 그 어느 곳보다 공기가 좋아 한번 다녀오면 엄청나게 힐링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민둥산은 가을 여행으로 가장 좋은 여행지 중 하나이지요. 그래서, 가을이 되면 유독 여행지추천으로 눈에 띄는 곳입니다.
<정선 민둥산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웰빙한방마을 곤드레밥>
지난 포스팅에는 민둥산 기차여행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뤘습니다. 산 정상에서의 멋들어진 억새풀 향연도 보여드렸고요. 아래 포스팅으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민둥산역 근처에는 곤드레밥으로 유명한 맛집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웰빙한방마을이라는 곳인데, 이곳의 원톱 식당이라 할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아...물론 이 근처에 식당이 별로 없긴 하지만요. ^^)
웰빙한방마을 식당에서는 다양한 메뉴들을 취급하고 있었는데, 메뉴 구성만 놓고 보다면 제 취향은 아닙니다. 전 특정 메뉴 중심의 식당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 한방닭백숙, 옻닭백숙, 오리백숙, 닭볶음탕 등등의 요리가 있고, 이 집의 대표격인 돌솥곤드레밥이 있습니다. 서브로 감자전이나 감자만두와 같은 메뉴도 있고요.
곤드레밥은 1인 10,000원입니다.
주문하면 밑반찬이 먼저 깔리는데, 작은 접시 14개에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이 상을 덮어버립니다. 깔끔하게 나오는 것도 인상적이고, 푸짐해서 좋고, 건강한 맛이라 더 좋습니다. 대부분의 반찬들이 다 맛있었네요.
그리고 곤드레밥이 나옵니다. 곤드레밥할 때 나물을 쌀과 섞어서 하는 것과 이렇게 위에 올리고 하는 건 맛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이 식당은 좋은 곤드레나물을 쓰기도 하지만, 조리도 잘하는 것 같더군요. 나물이 무척이나 부드럽고 향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가운데 비빔 간장 자리에 된장찌개가 메꿔지고, 맛난 식사를 시작합니다. 장으로 비비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밑반찬 하나 올려서 먹으면 강원도 정선의 건강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아버지께서 너무 맛있어하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네요. 마무리는 곤드레밥누룽지!! 고소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우러나는 이 숭늉 맛도 정말 좋습니다. ^^ 민둥산 여행하실 분이라면 웰빙한방마을 꼭 기억해두세요. 입맛 까다로우신 울 아버지한테도 엄지 척 받은 곳이니 곤드레밥 좋아하는 분들께 괜찮은 식사시간을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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