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마지막 코스 동문재래시장 풍경

Posted by peterjun
2016. 11. 4. 11:23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 전통재래시장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문재래시장은 상설시장이면서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많은 분들이 마지막 코스로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주오일장을 더 좋아하지만, 5일에 한 번씩 열리기에 관광객들의 이용보다는 도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입니다. 많이들 가는 곳이다 보니 동문시장은 꽤 깔끔하게 잘해 놓은 편이라 편하게 둘러보고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제주하늘

날이 맑은 날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포기하고 동문재래시장을 들렀는데요. 개인적으로 시장을 참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는 무언가를 먹고 싶기도 해서입니다. ^^


동문재래시장

청과코너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과일가게들입니다. 이곳은 종류별로 구간이 나뉘어 있는데, 특히 청과 쪽과 생선 쪽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청과코너는 지금 한창 제철을 맞이하고 있는 귤이 메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제주 특산 과일들도 자리하고 있고요. 

너무 예쁘게 잘 포장되어 있어 어쩐지 전 부담스럽습니다. 재래시장보다 마트 느낌이 좀 더 난다고나 할까요? ^^

제주감귤

관광객들이 많이 들른다고 해서 많이 비싸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제주 어디를 가도 큰 차이 없는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지요. 좀 더 싼 가격을 찾으신다면 농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제주오일장을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이곳에서 구매한 것들을 직접 들고 가도 되지만 택배로 발송도 가능합니다. 

하루방

제주초콜릿

각종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제주 초콜릿을 파는 곳도 참 많고요. 잘 둘러보면 괜찮은 물건들이 정말 많습니다. 공항 면세점 코너에 가면 실제로 물건이 몇 가지 없다는 느낌인데, 동문시장에는 참 많은 것들이 있지요. 지인들에게 선물할 기념품이나, 간식거리들을 사기에 좋습니다. 초콜릿이 아니어도 의외로 맛 좋은 것들이 꽤 있답니다. 

오복떡집

오복떡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오메기떡을 사 먹고 있습니다. 떡집은 한 곳에 몰려 있지 않고,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오복떡집은 동문재래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메기떡 전문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두 박스 구매하여 집으로 택배로 보냈네요. 사장님께서 맛보라고 낱개 포장된 걸 하나 주셔서 맛나게 먹기도 했습니다. ^^

인형

젓갈

이곳은 단지 관광객들만 상대하기 위한 시장이 아니고,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시장이기에 제주시 중심으로 거주하는 분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당연히 없는 물건이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옷이나 침구를 파는 코너도 있고, 각종 반찬들을 팔기도 합니다.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맛난 젓갈류를 구매하는 분들도 꽤 보였습니다. 

수산코너

오징어

제주은갈치

제주에서 귤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건 당연히 생선이 아닐까 싶은데요. 수산 코너가 동문시장에서 가장 긴 코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꽤 싸게 살 수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귀한 제주은갈치는 이곳 재래시장에서도 그리 싸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는데요. 좋은 물건 구하기가 힘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곳이 다른 곳보다는 쌉니다. 

모듬회

각종 회를 바로 구매해서 갈 수 있도록 미리 포장해 놓은 곳도 많이 있습니다. 가격이 나쁘지 않아 하나쯤 사 먹고 싶었지만, 참았네요. 제가 먹고 싶은건 따로 있었기에...

서울떡볶이

곳곳에 군것질할 수 있는 곳이 참 많은데요. 가장 유명한 대게고로케는 줄이 길어 꼭 맛봐야겠다는 전투력이 있지 않은 이상 먹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떡볶이집도 유명한 곳이 두 군데 있는데, 손님이 정말 많은 사랑분식과 런닝맨 출연으로 인기가 치솟은 서울떡볶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날 사랑분식은 쉬는 날이라 서울분식에서 떡볶이를 먹었는데요. 이건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물건을 사서 들고 다니는 건 꽤나 번거로운 일이기에 공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르기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