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노래방애창곡 순위 100곡

Posted by peterjun
2016. 12. 18. 10:31 생활정보, 각종 상식들/생활정보, 각종 상식

2016년 노래방애창곡 순위를 100곡까지 정리해봤습니다. 2015년도에도 했었지만, 패턴은 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언제나 스테디셀러와 현재의 베스트셀러가 공존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오랫동안 인기를 얻었던 노래들보다 올해의 베스트곡들이 조금 더 많이 불려졌다는 것이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재조명된 노래들이 다시 인기순위에 올라온 것도 인상적이고요. 

늘 1, 2위를 다투던 소찬휘씨의 Tears가 16위까지 밀려나고, 올해 인기가 많았던 노래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건 다른 해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입니다. 물론 오랜 사랑을 받아온 노래들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은 여전하지만요. 응답하라1988로 인해 이적씨가 다시 부른 '걱정말아요그대'는 그 뒤로 다른 가수분들도 많이 불렀습니다. 잔잔하면서도 마음속 감성을 건드려주는 이 노래는 앞으로 몇 년간 노래방애창곡 최상위권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임창정씨와 MC The Max는 100위 안에 여러 곡들을 올려놓았는데요. 두 가수의 노래에 대한 애정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 아는형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민경훈씨가 보컬로 있는 버즈의 노래들도 그 어느 해보다 인기를 많이 얻은 것 같네요.

힙합 음악은 일반 사람들은 쉽게 따라 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랩'이 많이 들어간 노래들도 애창곡으로 불린 경우가 많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송민호군의 노래나,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비와이, 그리고 레전드 다듀, 아이돌 느낌보다는 실력자 래퍼로 알려진 지코 등의 다양한 음악들이 인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63위에 랭크된 전람회의 취중진담은 노래방에서 정말 많이 불렀던 곡인데, 차트에서 만나니 참 반갑습니다. 김진호씨의 가족사진은 불후의명곡에서 부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쳤었는데, 역시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와 닿은 노래인 것 같네요. 막상 불러보니...저한테는 어려운 곡이던데... ㅠ

여자아이돌 노래도 2016년에 노래방에서 많이 불려졌습니다. 특이 프로듀스101로 알려진 Pick Me는 입에 착착 감기는 노래여서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도 흥얼거렸던 노래지요. 2016년 최고의 인기를 얻은 트와이스나 여자친구의 노래들도 여러 곡 올라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은지씨가 솔로로 활동했던 하늘바라기를 참 좋아하네요.

차트를 살펴보다 보니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얼마나 많은 감성을 표현해낼 수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테니... 사랑이라는 것은 정말 끝없는 바다와도 같은 넓고 깊은 범주의 감정이 아닐까 싶네요. 

애창곡들을 엿보고 기억해 두었다가, 노래방에서 선곡 잘한다는 말도 한 번쯤은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