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나들이 - 카카오프렌즈샵, 식사

Posted by peterjun
2016. 3. 13. 17:53 일상이야기/다문화 가족 이야기

 

막내 여동생과 캄보디아에서 온 작은 제수씨가 함께 판교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갔습니다. 물론 판교쪽에서 일하고 있는 저에게도 그 소식은 알려졌고, 흔치 않은 일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오후반차를 사용하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중간에 시간대가 살짝 맞지 않아 제가 판교역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배가 고프다는 막둥이를 데리고 간 곳은 바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이었습니다. 워낙 크게 짓기도 했고, 굉장히 잘 만들어 놓은 백화점이기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나들이 - 카카오프렌즈샵, 식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맛집이 정말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지하 1층에도 많고, 10층 식당가에도 많이 있으며, 각 층 곳곳에도 먹거리 판매하는 곳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식당가를 둘러보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한층씩 올라가던 도중 카카오프렌즈샵을 발견했네요. 막둥이가 워낙 이런걸 좋아해서, 구경좀 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포토존까지 잘 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그냥 지나지 않고 사진을 찍는 것 같습니다. 이 장소에서 막둥이도 찍고, 작은 제수씨도 찍었네요. 작은 제수씨의 반응이 참 신기했는데요. 너무 좋아하며 연신 사진을 찍어대는 통에 조금 부끄럽기도 했네요. ^^

 

굉장히 다양한 상품들이 엄청나게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카카오의 사업성에 대한 생각까지 이어지게 되는 순간이었는데요. 심지어 쥬얼리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정말이지 없는 게 없다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사실 저도 캐릭터상품을 정말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남자여서 그런지 실용성을 따지면서 결국 잘 사지는 않는 편입니다. 막둥이 녀석의 초롱초롱한 눈빛 때문에 혹~하고 넘어갈 뻔 했지만, 집에 인형이 너무 많은 관계로 사지 말라고 협박을 하고 말았네요. ㅋ 그랬더니 어린이날 선물로 하나는 꼭 갖고 싶다고 합니다. 다 큰 숙녀가 말이죠. ^^

 

한참 구경 후 먹거리 구경을 나섰는데, 너무 많아도 문제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먹을건 너무 많고... 뭘 먹어야 할지 고민만 한 시간은 족히 한 것 같습니다.

 

결국 푸드코트 근처까지 가서 메뉴를 결정했네요. ^^ 한식코너에서 물냉면세트와 칼국수, 그리고 백종원분식9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긴 했는데, 분식은 가격이 너무 쎄다는 것이 조금은 흠이었던 것 같습니다. 떡볶이 1인분에 5천원은 좀 ㅠㅠ

 

아무튼 막둥이와 작은 제수씨와 함께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이제 어느 정도 적응된 작은제수씨는 더이상 쇼핑할 때 놀라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리둥절해 하며 어쩔 줄 몰라했었는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