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가맹점에서 신용카드 사용할 때 주의사항

Posted by peterjun
2015. 8. 2. 23:01 재태크 & 경제 이야기/금융

 

해외여행을 할 때, 또는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서 쇼핑을 할 때 어떻게 결제하고 계시나요?

우리나라 원화로 결제를 해야 할지, 현지통화로 결제를 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금감원에서는 원화보다는 현지통화로 결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원화결제 이용실적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해외 원화결제 실적표입니다.

 

원화 결제 VS 현지통화 결제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의 일부 가맹점의 경우 카드 소지자가 현지통화 외의 다른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라고 하는 서비스인데요. 국내 카드회원이 해외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하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원화로 결제를 하면 아무래도 보기에도 편한 장점이 있는데요. 이는 2001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서비스이며, 강요가 아닌 회원이 직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최근들어 해외여행을 하는 분들도 그렇지만, 특히 해외직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때 신용카드 사용 시 원화로 물품의 대금을 지불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수수료입니다.

 

원화결제로 물건값을 치르게 되면 추가로 발생하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 원화결제 수수료

- 환전수수료

 

 

수수료 때문에 실제 결제 금액보다 약 5% ~ 10% 정도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원화결제 수수료는 국내 카드사에서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가맹점에서 부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쪽에서 관여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이런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원화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길이겠습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현지통화로 결제가 되는지 원화결제로 되는지 반드시 확인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체크하여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카드 결제시 현지통화/원화 선택 여부 확인 방법

1. 해외가맹점에서 원화결제를 권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금액이 표시되어 있다면, 바로 결제를 취소하고 현지통화도 다시 결제합니다.

 

2. 해외 공항의 면세점이나 단체 여행 시 방문하는 기념품 매장 등의 경우 원화결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카드 결제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 중 일부는 한국에서 접속했을 때 원화결제 서비스가 적용되도록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이용 동의 문구가 있는지, 자동설정이 체크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무료 SNS승인알림 서비스 신청

5만원 이상 결제 시 무료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용한 방법입니다. 결제 금액이 원화(KRW) 단위로 기재되어 있는지, 혹은 달러나 유로로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만 하면 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향후 좀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외 원화결제건에 대한 표기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외 원화결제(DCC)와 현지통화결제의 거래 금액 비교 : 미국에서 1,000달러의 물품 구매 시

- 1$를 1,000원으로 가정. 양자동일하게 발생하는 국제브랜드수수료 등은 제외

 

<출처. 금융감독원>

 

좀 더 현명한 소비를 위한 해외구매 관련 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