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도시락 반찬, 이것만은 지키세요.

Posted by peterjun
2015. 11. 6. 14:36 교육, 직업, 자격증/입시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능 도시락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도시락을 쌌었는데, 올해에는 두 개나 싸야 하네요. ^^ 아마 저 뿐만 아니라 수능 수험생을 둔 많은 어머님들과 보호자분들께서는 도시락 걱정을 한창 하고 있을 시기입니다. 때마침 오늘 아침에도 수능 도시락을 주제로 TV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수능 도시락 반찬, 이것만은 지키세요.>


수능 도시락 반찬


수능 도시락의 정석은 하루동안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 충원이 충분히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영양학적 근거를 토대로 도시락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뇌회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찬들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지요. 


1. 잡곡밥

뻔한 이야기입니다만, 소화도 잘되고 잡곡을 통한 영양분 섭취를 통해서 빠른 두뇌회전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2. 반찬

고등어나 삼치, 계란말이, 콩 반찬 (두부나 콩자반), 견과류 반찬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거나 단백질이 풍부한 반찬들이 좋다고 합니다. 


3. 피해야 할 것들

고열량, 고지방 음식 등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밥이나 햄버거류도 좋지 않고요. 자칫하면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혹 수험생 도시락을 싸야 하는 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반드시!! 반드시!! 명심해 두셔야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때도 언급을 했던 부분인데요. 수험생이 가장 지켜야 할 것 첫 번째가 평소 하지 않던 행위는 안하는 것입니다. 그게 무엇이든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기저기 나와 있는 수능 도시락 내용물에 대해서 너무 맹신하고 따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평소 즐기던 밥과 반찬, 아이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싸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엄마가 또는 보호자가 평소 가장 잘 해주던 반찬과 밥이면 충분합니다. 심지어 잡곡밥 조차 아이가 평소 먹지 않았다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거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조금 챙겨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아이들에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습관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환경이 달라지면, 육체가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늘 먹던 것에서 벗어난 음식은 왕이 먹던 음식이라해도 아이의 육체에 힘든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시험 보는 동안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게 하려면 아이 몸 속에서 가장 편할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해먹던 주먹밥과 저희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란말이와 메추리알, 그리고 볶음김치 조금 정도만 싸줄 예정입니다. ^^ 후식으로 먹을 과일 두 조각 정도와 당을 채워줄 수 있는 초콜릿 조금만 싸려고 합니다. 

물론 아이와 협의를 해봐야 합니다만, 저의 계획은 그렇네요. 


보호자 입장에서 걱정되고, 더 잘 챙겨주고 싶지만, 진짜 수험생을 위한다면 너무 오버하지 않는 것이 진리입니다. ^^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