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

Posted by peterjun
2015. 9. 14. 15:39 하고싶은 이야기들

 

우루과이 대통령이었던 호세 무히카 (Jose Mujica)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당연히 괜히 붙여진 타이틀이 아니겠지요.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재벌들, 정치인들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고 한숨이 나올 때가 참 많은데, 호세 무히카와 같은 훌륭한 지도자는 아니어도 적어도 근접할 수 있는 지도자라도 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호세 무히카

 

위의 사진은 작년에 한창 페이스북을 달궜던 호세 무히카의 모습입니다.

당시 병원에서 진료 받기 위해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해서 퍼졌던 사진인데, 실제로는 장관을 임명하려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 사진의 핵심은 대통령이 된 그가 여전히 검소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호세 무히카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935년 5월 20일 생

게릴라 전사 출신

1970년대 군사 정권 때 14년간 수감생활

1985년 석방 및 이후 민중참여운동

2010년 3월 1일 우루과이 대통령직에 취임

2015년 3월 1일 후임자에게 정권 이양 및 퇴임

현재 고향인 몬테비데오에서 소박하게 농사 짓는 중

 

대통령 선거 당시 전재산을 신고하는데 1987년형 폭스바겐 자동차 한 대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는 이 자동차와 몇몇 농기구만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생활을 한 대통령이고,

정치적 비리가 단 한번도 없는 정치인입니다.

 

대통령이나 사회적 지도자가 가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엄청 검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정신과 강한 신조!!

낮은 곳도 돌볼 줄 아는 진짜 지도자!!

그래서 호세 무히카는 단지 우루과이에서만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추앙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남미 국가들 중에서는 최초로 시리아 난민 42명의 입국을 허가하고, 이들의 취업과 교육 서비스를 보장해 주었습니다.

그는 임기 기간 동안 자신의 신조에 따라 논란이 되었던 많은 것들에 대해서 정책적인 확립을 수립한 올곧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14년이나 되는 수감생활 동안 책 한권도 볼 수 없었지만, 내적인 힘을 기르는 데에 열중했다고 합니다.

 

가난을, 검소함을 미끼로 군중을 현혹했던 것이 아닌 진정한 내적인 힘을 가진 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한 말을 끝으로 맺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훌륭한 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나는 가난한 대통령이다. 하지만 내 마음은 절대 가난하지 않다. 삶에는 가격이 없다."

 

 

늘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