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칼국수 버섯소고기샤브, 3대천왕 맛집

친구와 신촌 맛집으로 알려진 신촌칼국수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백종원 3대천왕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 동네 사는 친구도 원래는 잘 몰랐던 곳이라 하네요. 집에서도 자주 먹고, 나가서도 자주 먹는 칼국수.ㅠ 버섯소고기샤브로 먹고 왔습니다. 

<신촌칼국수 버섯소고기샤브, 3대천왕 맛집>

방송 전에는 손님이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나 봅니다.(친구 왈~) 지금은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언제 가도 북적북적. 여의도에도 직영점이 있다고 합니다. KBS별관 뒤쪽이라는데, 가보진 않았지만 어딘지는 알겠습니다. 늘 가서 한 끼 먹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그곳이 신촌칼국수인지는 이번에 알았네요. ㅋ

신촌 맛집 신촌칼국수 기본 정보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 124 (노고산동 40-9)

- 전화번호 : 02-717-0592

- 영업시간 : 08시 30분 ~ 23시, (토/일/공휴일은 10시 30분부터)

- 주차 : 식당 뒤쪽 창천 공영주차장 이용 (2만 원 이상 주문 시 주차비 2천 원 지원)

신촌 샤브의 비밀

- 다데기 : 모두 퇴근 후 사장님이 직접 제조

- 면 : 고급 찰 밀가루로 직접 만든 면

- 육수 : 한우 뼈만 사용해서 만듬

- 볶은 기름 : 진짜 참기름, 들기름(중국산)

- 고춧가루 : 국내산(예천)

- 백김치 : 사장님표 자연숙성 백김치 (다 먹으면 사장님이 100원 기부)

*** 위 사항 중 하나라도 지킬 수 없을때는 쉬겠습니다. 

이게 정말 맘에 들었어요. 실제로 사장님은 이것들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애를 많이 쓰신다 하네요. 뭔가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데, 흔한 칼국수지만 이런 규정을 정해놓고 지키는 모습 좋습니다. 모범음식점 간판도 달고 있네요. 

신촌칼국수 메뉴

가야밀면이 상당히 유명한 것 같습니다. 백종원 씨의 3대천왕 프로그램을 본 적은 없어서 TV에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어요. 이날 칼국수, 쌀국수, 냉모밀 중에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이 이 식당이네요. 

친구와 저는 버섯소고기샤브를 2인분 시켰는데, 1인분에 11,000원입니다. 얼큰칼국수도 있고, 보리밥도 파네요. 

신촌칼국수 맛집?

대단히 특별할 것 없는 비주얼이지만, 깔끔하게 준비되어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미나리, 버섯 정말 좋아해요. 이런 샤브칼국수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반찬은 백김치가 나옵니다. 심심하면서도 깔끔한 맛입니다. 한 번 리필해서 다 먹었어요. 정말 100원 기부하실까요? ㅎㅎ 간장에 와사비 살짝 풀어주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소고기 샤브 먼저 먹습니다. 배가 고팠지만, 괜히 맛을 음미해보고 싶어 이날은 천천히 먹었네요. 

물이 꽤 맛있습니다. 쇠고기 한 점에 미나리, 버섯까지 한 번에 입에 넣으면 기분 좋은 맛이 되네요. 다 먹고 나면 육수를 리필해서 칼국수 넣고 끓입니다. 

칼국수 괜찮습니다. 예전에 등촌샤브칼국수를 자주 먹었었는데, 맛은 비슷한 것 같아요. 좀 더 깊이 있는 맛이다? 라고 할 정도로 입맛이 예민하지는 못해서... ㅎㅎ 그저 맛있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빠질 수 없는 마지막 볶음밥. 김가루와 쪽파 송송 썰어 넣은 이 볶음밥은 다른 곳보다 맛이 더 좋은 것 같았어요. 친구와 눈치싸움 하면서 먹었네요. 

이날 꽤 더운 날이라 처음엔 그리 당기지 않았는데, 먹고 나올 때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으니, 저도 맛집으로 인정!! 미나리, 버섯, 쪽파 안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특별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이었네요. 

[참고 글]

- 신촌 최고령 카페 미네르바, 색깔있는 커피숍

- 신촌 태국음식점 방콕익스프레스, 팟타이, 커리

- 신촌 맛집 통통돼지, 단촐하지만 맛있는 고기